후반에만 3골 폭발! 광주 난타전 끝에 '강호' 포항에 4대2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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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강호' 포항 스틸러스를 잡고 상승세를 탔다.
광주는 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23년 하나원큐 K리그1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부의 추는 후반 10분 광주 쪽으로 기울었다.
광주는 후반 17분 토마스와 박한빈을 빼고 허 율과 이강현을 교체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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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광주FC가 '강호' 포항 스틸러스를 잡고 상승세를 탔다.
광주는 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23년 하나원큐 K리그1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7경기 무승 이후 2연승을 달린 광주는 6승3무7패(승점 21)를 기록해 전북, 대구와 승점에서 동률을 기록했지만 다득점(광주 21골, 전북 19골, 대구 18골)에서 앞서 6위를 유지했다.
선제골은 포항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한 고영준의 땅볼 패스를 백성동이 잡아 몸의 중심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문전으로 연결했다. 이 패스를 쇄도하던 제카가 가볍게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광주는 전반 25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사니의 오른쪽 코너킥이 오베르단 몸에 맞고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승부의 추는 후반 10분 광주 쪽으로 기울었다. 두현석의 슈퍼 골이 나왔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움직이면서 날린 왼발 슛이 환상적인 궤적을 보이며 골네트를 갈랐다.
광주는 후반 17분 토마스와 박한빈을 빼고 허 율과 이강현을 교체투입했다. 포항은 제카 대신 이호재 카드를 내밀었다.
광주는 후반 19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아사니의 킬패스를 엄지성이 빠른 스피드로 살려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도 반격했다. 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배달한 백성동의 프리킥을 이호재가 공중으로 솟구쳐 올라 헤딩 슛으로 추격골을 넣었다.
하지만 광주가 후반 36분 네 번째 골을 넣으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 코너킥을 주장 안영규가 헤딩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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