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 입대 홈 고별전' 제주, 7연속 무패 2위로…4위 포항은 광주에 덜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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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울산 현대가 잡힌 가운데 상위권 팀들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3일 홈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강원FC와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나 8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제주는 8승 4무 4패, 승점 28로 종전 3위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창민은 제주에서만 203경기를 뛰며 2017 K리그1 준우승, 2020 K리그2 우승 등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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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선두 울산 현대가 잡힌 가운데 상위권 팀들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3일 홈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강원FC와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나 8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제주는 8승 4무 4패, 승점 28로 종전 3위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제주는 이날 입대를 앞둔 이창민의 홈 고별전이었다. 이창민은 오는 12일 입대해 K4리그 거제시민축구단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수행한다. 이창민은 제주에서만 203경기를 뛰며 2017 K리그1 준우승, 2020 K리그2 우승 등을 이끌었다.
제주는 이창민을 필두로 유리 조나탄, 김대환, 조나탄 링 등을 내세웠다. 그러나 선제골은 원정팀 강원의 몫이었다. 전반 38분 문전에 있던 김대원이 오른쪽애서 연결된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인사이드로 감아차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들어 제주가 경기를 뒤집었다. 시작과 함께 헤이스의 중거리 슈팅이 굴절돼 동점골로 이어졌다. 그리고 5분 뒤인 후반 6분 강원의 백패스 미스를 유리 조나탄이 놓치지 않고 2-1 역전골로 연결했다. 유리 조나탄은 이창민의 고별전을 의식한 듯 경례 세리머니를 함께 했다.
강원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6분 김진호가 박스 안으로 저돌적으로 파고든 뒤 문전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박상혁이 밀어넣으면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포항 스틸러스에 대결에서는 광주가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윗 순위 팀들이 주춤하면서 2위까지 노려볼 수 있던 포항은 전반 11분 제카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광주의 공격 폭발력이 더 좋았다. 전반 26분 오베르단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든 광주는 후반 10분 두현석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광주는 후반 19분 엄지성까지 골맛을 보며 3-1로 달아났다.
포항은 후반 29분 이호재가 헤더골로 따라붙어봤지만 후반 36분 안영규에게 쐐기골을 실점하면서 4위에 머물렀다. 반대로 광주는 리그 2연속 무패를 달리며 6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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