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직진 고백→백진희 “뱃속에 다른 남자 애..사랑으로 착각 마”(‘진짜가’)[종합]

임혜영 2023. 6. 3. 2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진희가 안재현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철저하게 숨긴 채 고백을 거절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 극본 조정주/ 제작 빅토리콘텐츠) 21회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에게 계속해서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공태경(안재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임혜영 기자] 백진희가 안재현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철저하게 숨긴 채 고백을 거절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 극본 조정주/ 제작 빅토리콘텐츠) 21회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에게 계속해서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공태경(안재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지만 오연두는 단칼에 거절했다. 공태경은 고백한 다음날 아침부터 오연두를 찾았지만 오연두는 보이지 않았다. 공태경은 오연두가 간밤에 자신을 떠났을까봐 걱정돼 오연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고 가족들에게 오연두를 못 봤냐고 다급하게 물어봤다.

부엌에서 음식을 나르던 오연두를 발견한 공태경은 “가버린 줄 알았다”라고 큰소리를 쳤다. 오연두는 “내가 가길 어딜 가냐”라고 당황스러워한 후 “제가 말도 안 하고 나와서 그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공태경은 자신의 옆에 앉은 오연두를 보며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식사를 마친 후 공태경은 오연두의 앞을 막으며 “왜 자꾸 피하냐. 나랑 이야기하기 전에는 못 간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일단 고맙다. 식구들 앞에서 내 편들어준 것, 사과받게 해준 것 고맙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후 공태경은 오연두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난 안 헤어진다. 내 마음은 내가 알아서 한다. 난 오연두 씨가 좋고 이대로 물러설 생각 없다. 우린 계약 관계도 친구 사이도 아니다. 앞으로 남자로서 좋아하는 여자한테 직진할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오연두는 당장 차를 세우라고 소리쳤다.

오연두는 “안 된다고 하지 않았냐. 정말 몰라서 묻냐. 나 임신했다. 내 배속에 다른 남자의 아이가 들어 있다. 공태경 씨도 다 알지 않냐.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남녀 사이가 될 수 있냐. 나 여자 아니고 ‘진짜’ 엄마다. 작정하고 계약 결혼까지 한 것이다. 잠깐 지나가는 감정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공태경은 ”내 마음은 아무것도 아니냐”라고 말했고 오연두는 “정이고 연민이다. 사랑으로 착각하지 말아라. 본인 자리로 돌아가라”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런가 하면 공태경의 직진 고백은 계속되었다. 오연두는 우연히 공태경의 병원 회식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다. 오연두를 챙겨주는 공태경의 따뜻한 모습을 본 직원들은 천생연분이라고 치켜세웠고 오연두는 “사람들 속이면 안 된다. 어제도 싸웠다. 이 사람이랑 살아야 하나 하루에도 몇 번씩 진지하게 고민한다”라고 말해 직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공태경은 그럼에도 계속해서 오연두를 챙겨줬고 “내가 더 좋아해서 그런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약자라고 하지 않냐. 연두 씨 만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약자가 됐다”라고 닭살 멘트를 이어갔다.

오연두는 직원들 앞에서 애정을 마구 표현하는 공태경에게 화가 나서 식당을 나섰고 공태경은 오연두를 따라나섰다. 그는 “내가 오연두 씨 좋아하는 거 알리고 싶었다. 내 마음 속이고 싶지 않다. 나 결혼도, 애도 싫어했던 사람이다. 가정을 꾸리는 게 끔찍한 사람이었다. 그런 내가 오연두 씨를 좋아하니까 아이까지 책임진다고 말하면 믿을 수 있겠냐. 내 인생이 걸린 일이다. 쉽지 않은 일이다. 기회를 줘라. ‘진짜’에 대해 진짜로 고민할 수 있게 기회를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날 밀어내는 게 아이 때문이지 않냐. 마음을 알아야 ‘진짜’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냐. 내 신념을 바꿀 수 있을 만큼 진지하다”라고 말했다. 오연두는 “좋다. 해볼 테만 해봐라. 난 꿈쩍도 안 할 테니 마음대로 해봐라”라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hylim@osen.co.kr

[사진]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