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연휴 시작…춤추고, 책읽고 야외 축제 북적

김청윤 2023. 6. 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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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충일까지 이어지는 나흘 동안의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오늘(3일) 전국 곳곳에선 이색 축제와 야외 행사들이 열렸는데요.

이른 더위에도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3! 2! 1!"]

비보이팀이 3대3 대결을 펼칩니다.

현란한 관절 꺾기와 브레이킹 댄스로 무대를 수 놓습니다.

선의의 경쟁이라지만, 승패가 갈리는 순간엔 이겨야 좋습니다.

[박용성/JFT677 팝핀댄서 : "방금 8강전을 마쳤는데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날씨도 좋고."]

신나는 춤판이 벌어지자 눈을 뗄 수 없는 사람들...

경쾌한 음악에 몸을 흔들며 스트레스를 날려봅니다.

[박경수/서울 성동구 : "이번 휴일 때 비보이 보게 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무대 뒤에서 실력을 갈고 닦는 비보이 꿈나무들 당장 무대에 올라가도 손색이 없어 보이지만 연습하고 또 연습합니다.

[김현준/서울 마포구 : "엄마랑 와가지고 브레이킹 배틀하고 이것저것 봤어요. (비보이 보니까) 멋있기도 하고 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

광화문 광장엔 도심 속 도서관이 펼쳐졌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잔디밭에 앉아 책을 보며 주말을 만끽합니다.

[송현지/울산 남구 : "연휴를 맞아서 아이들과 서울 여행을 왔는데 아이들과 이렇게 책도 같이 읽고 기분 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에는 때이른 더위로 여름 휴가철처럼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25도까지 오르자, 친구들 가족들과 6월에 해수욕을 즐기며 더위를 식힙니다.

[윤미영/울산 북구 : "조금 이른 감이 있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날씨가 딱 좋아요 놀기(좋아요.)"]

한국도로공사는 징검다리 나흘 연휴의 첫날인 오늘 전국적으로 549만대의 나들이 차량이 집중돼 교통상황이 혼잡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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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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