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2년'의 기다림… 마침내 골 맛본 고무열 "복귀한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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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1일, 수원 삼성전.
강원 FC 유니폼을 입은 고무열이 마지막 골을 터트린 날이었다.
2023년 6월 3일, 고무열은 충남아산 FC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마침내 골을 맛봤다.
이번 골을 계기로 고무열은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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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2021년 9월 21일, 수원 삼성전. 강원 FC 유니폼을 입은 고무열이 마지막 골을 터트린 날이었다. 그로부터 600일이 넘게 흘렀다. 2023년 6월 3일, 고무열은 충남아산 FC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마침내 골을 맛봤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은 3일 오후 6시 30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성남 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6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신고했다. 전반 30분에 나온 김승호의 골로 앞서간 충남아산은 후반 29분 고무열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거의 2년 만에 골을 터트린 고무열은 "일단 우리가 2라운드 무패를 목표로 잡고 있는데, 저번 경기로 깨졌다. 이번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팀 승리에 기뻐했다.
골을 넣는 순간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묻는 질문엔 "기뻐서 별로 다른 생각은 없었다. 막판에 여유가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610일 만의 득점에 그는 "개인적으로 부상이 길었던 게 힘들다면 힘들었고, 어떻게 보면 다시 복귀할 수 있었던 것만 해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골을 넣었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당하지 않도록, 살살 한다는 건 아니고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라며 부상에소 무사히 복귀한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골 넣고 떠오른 사람에 대해선 '노코멘트를 선언했다.
박동혁 감독의 말처럼, 고무열도 스스로 확실히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첫 경기 뛰었을 때보다 확실히 몸 상태가 많이 올라온 것 같다. 경기 감각이나 이런 것도 처음보다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 그래도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적응하고 신경 써야 할 것 같다"라며 더 나은 컨디션을 약속했다.
박동혁 감독, 그리고 동료들도 고무열의 득점에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있다. 고무열은 "다들 많이 축하한다고, 커피 사라고 해서 월요일에 커피를 사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골을 계기로 고무열은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기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나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골을 계기로 좋은 계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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