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파트 건설현장서 근로자 숨진 채 발견
[앵커]
세종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오늘(3일) 근로자 1명이 홀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당 현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경찰은 사고 경위와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8시쯤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48살 A씨가 아파트 건설 현장 지하2층 엘리베이터통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공사측은 아파트 건설현장 20층에서 벽면 돌출 부분을 다듬는 작업을 하던 A씨가 출근하지 않아 확인하던 중 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합니다.
A씨는 어제(2일) 퇴근 기록이 없어 언제 어떻게 사고가 일어났는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실제 작업은 20층이나 옥상 층에서 했는데 떨어진 곳은 엘리베이터 제일 밑에 있기 때문에 어디서 떨어졌는지 추정이 안돼서..."]
사고가 난 공사현장은 공사금액이 50억 원을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경찰과 근로감독 당국은 작업현장에 안전조치가 충분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상인/대전지방고용노동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장 : "산업안전보건법이랑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원청과 하청 전체 기업들에 대해서 조사 중에 있고..."]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중대재해발생 업종은 건설업이 50.4%를 차지하고 있고 사고 유형 별로는 추락사고가 42.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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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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