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 9승' NC, LG 꺾고 2연승…KT 4연패 탈출(종합)

문성대 기자 2023. 6. 3. 21:2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 또 끝내기 적시타로 3연승
롯데 노진혁 끝내기 적시타 작렬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에릭 페디.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2연승을 올렸다.

NC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올린 NC(25승 23패)는 두산 베어스를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서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NC 선발 에릭 페디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페디는 최근 7연승, 원정 6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9승째(1패)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1.47에서 1.63으로 소폭 상승했다. 페디는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11경기 만에 9승을 올린 페디는 다음 경기에서 10승을 거둘 경우, 역대 최소 경기 10승 타이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NC 권희동은 4회초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호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했다.

서호철은 시즌 1호 3점포를 날려 승리에 기여했다. 서호철은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손아섭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연패를 당한 LG(32승 1무 19패)는 2위에 머물렀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첫 패배(5승)를 당했다. 2018년 9월7일부터 NC전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LG 타선은 NC보다 1개 많은 9안타를 쳤지만 응집력이 다소 부족했다.

NC는 1회초 서호철의 안타와 박건우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든 후 제이슨 마틴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LG는 2회말 1사 1, 2루에서 박해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3회 공격에서 문성주의 안타와 문보경의 2루타를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NC는 2-2로 맞선 4회 선두타자 권희동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서호철의 3점포 등으로 4점을 추가해 7-2로 달아났다.

LG는 6회 문보경, 김민성, 박해민의 안타로 1점을 더 뽑았다.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NC는 송명기, 김영규, 류진욱, 임정호 등 불펜진을 차례로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트윈스와 kt위즈의 경기, 12-7로 승리한 KT 이강철 감독과 박경수, 박병호, 장성우 등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5.16. chocrystal@newsis.com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7안타를 터뜨려 13-3으로 승리했다.

이날 KT 타선은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강백호는 3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장성우는 시즌 4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상수는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4⅓이닝 8피안타 3실점(비자책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KT는 시즌 17승 2무 30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KT 황재균은 KBO리그 42번째 700사사구를 기록했고, 김상수는 51번째 1600경기에 출장했다.

3연승에 실패한 두산(24승 1무 23패)은 4위에서 5위로 미끄러졌다.

두산 선발 김동주는 3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3패째(2승)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2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선두타자 김지찬과 김현준의 연속 안타 등으로 1사 1, 2루를 만든 후 구자욱의 역전 적시타로 3-2를 만들었다. 이후 3점을 더 추가해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구자욱의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7회 대타로 나온 윤정빈은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려 역전승에 일조했다. 윤정빈의 생애 첫 홈런을 신고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틀 연속 승리한 삼성(22승 27패)은 여전히 7위를 달리고 있다.

2연패를 당한 한화(18승 3무 29패)는 여전히 9위에 자리했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7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역투를 선보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14대3으로 승리한 SSG 김원형 감독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05.26. jhope@newsis.com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김민식의 끝내기 적시타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전날 키움전에서 김성현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던 SSG는 이틀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식은 10회말 2사 1, 2루에서 키움 다섯 번째 투수 양현을 상대로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 적시타였다.

SSG 전의산은 0-1로 뒤진 8회 동점 솔로 홈런(시즌 1호)을 날렸다. 개인 통산 1호 대타 홈런을 신고했다.

3연승을 올린 1위 SSG(32승 1무 17패)는 2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키움(21승 32패)은 8위에 자리했다.

키움 선발 정찬헌은 6이닝 무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노진혁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노진혁은 5-5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우측 담장을 맞히는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개인 4호 끝내기 안타다.

유강남은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안치홍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3볼넷, 정훈은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준우는 KBO리그 역대 30번째 1700안타를 달성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김원중은 1⅓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1패 12세이브)를 챙겼다.

2연승을 올린 3위 롯데(29승 18패)는 2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이틀 연속 패한 KIA(22승 24패)는 6위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