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2020 미국 대선 부정선거' 등 선거 가짜뉴스 삭제 안하기로

남상호 porcorosso@mbc.co.kr 2023. 6. 3. 2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튜브가 2020년 치러진 대선 등 미국 선거와 관련한 가짜뉴스 동영상을 삭제하는 콘텐츠 정책을 뒤집기로 결정했다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현지시간 2일 보도했습니다.

지난 2020년 12월 대선에서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패배한 것으로 확인되던 당시 이같은 방침이 수립된 지 약 2년 반만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제공]

유튜브가 2020년 치러진 대선 등 미국 선거와 관련한 가짜뉴스 동영상을 삭제하는 콘텐츠 정책을 뒤집기로 결정했다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현지시간 2일 보도했습니다.

지난 2020년 12월 대선에서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패배한 것으로 확인되던 당시 이같은 방침이 수립된 지 약 2년 반만입니다.

그동안 유튜브는 동영상 플랫폼에 게시된 콘텐츠 내용 중 선거와 관련한 허위 정보가 담긴 것으로 확인될 경우 이를 즉각 삭제 조치하는 '선거 무결성 정책'을 시행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2020년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선거부정' 주장 콘텐츠는 유튜브에서 줄곧 차단돼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이 적용되면 향후 유튜브에서 가짜뉴스로 확인되는 동영상이라도 바로 삭제되는 대신 '사기, 오류, 결함 등이 발생했다'는 설명이 붙은 채 지속적으로 조회가 허용된다고 악시오스는 설명했습니다.

유튜브 측은 "지난 2년간 동영상 수만 건을 제거하면서 한 바퀴 선거 주기가 지났다"며 "변화한 환경 속에서 해당 정책의 효과를 재평가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2024년 대선 선거전이 잘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서 사기와 오류, 결함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던 2020년 대선 때처럼 잘못된 주장을 삭제하는 일은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투표 시간, 장소, 방법, 투표 자격요건 등 필수적인 사안에 대해 명백히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실질적으로 투표행위를 방해할 우려가 제기될 때는 콘텐츠 삭제 방침이 유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남상호 기자(porcoross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90176_3613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