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안타' SSG 김민식의 농담 "서진용, 좀더 깔끔하게 던졌으면"

김영건 기자 2023. 6. 3.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작렬하며 팀 승리를 이끈 SSG 랜더스 포수 김민식(33)이 배터리 호흡을 맞추고 있는 우완 마무리투수 서진용(30)을 향해 뼈있는 농담을 건넸다.

김민식은 3일 오후 5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출전해 10회말 끝내기 안타룰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작렬하며 팀 승리를 이끈 SSG 랜더스 포수 김민식(33)이 배터리 호흡을 맞추고 있는 우완 마무리투수 서진용(30)을 향해 뼈있는 농담을 건넸다.

김민식.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김민식은 3일 오후 5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출전해 10회말 끝내기 안타룰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김민식의 올 시즌 타율은 종전 0.233에서 0.234로 소폭 상승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잠잠하던 김민식은 1-1로 맞선 10회말 2사 1,2루에서 타석에 나섰다. 상대 우완 사이드암 불펜투수 양현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바깥쪽에 떨어지는 커브를 받아 때려 1루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작렬했다. 김민식의 끝내기로 SSG는 키움을 연이틀 끝내기 승으로 제압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민식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이겨서 좋다. 기세를 몰아서 연승을 이어가겠다"며 "타석에 들어선 순간 끝내기 안타를 때리고 싶었다.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SSG는 1-1로 맞선 9회초 위기가 있었다. 블론세이브 없이 시즌 18세이브를 거두고 있는 서진용이 9회를 막기 위해 나섰지만 난조를 겪었다. 서진용은 2사 후 연속 3안타를 맞고 2사 만루에 몰렸으나 김태진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최근 서진용은 많은 위기 상황을 만들고 있다. 지난달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도 3-1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세이브를 거두긴 했지만 1이닝 1실점 3피안타 1사사구로 흔들렸다.

김민식(왼쪽)과 서진용. ⓒ연합뉴스

서진용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민식은 "9회는 위기였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였다. 서진용이 막아준다고 생각했다"며 "기세를 타고 잘 던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진용에게 뼈있는 농담도 건넸다. 김민식은 "(서진용이) 앞으로 좀 더 깔끔하게 던져줬으면 좋겠다. 꼭 기사에 써달라"며 "사실 요즘도 너무 잘해주고 있다. 잘하니까 할 수 있는 농담"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