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경기력은 좋아졌는데...’ 김병수 감독, “부진? 원인을 찾자면 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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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은 확실히 좋아졌지만 결과가 따라오지 않고 있다.
수원 삼성의 김병수 감독이 결과가 따라오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원인을 찾기보다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수원 삼성은 승점을 얻지 못하며 여전히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수원 삼성 김병수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경기 후 소감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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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수원)]
경기력은 확실히 좋아졌지만 결과가 따라오지 않고 있다. 수원 삼성의 김병수 감독이 결과가 따라오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원인을 찾기보다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수원FC에 1-2로 패했다. 수원 삼성은 승점을 얻지 못하며 여전히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이날 수원은 전반부터 공격을 주도하며 여러 차례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선제골은 수원FC의 몫이었다. 전반 44분 장재웅이 수비수 사이로 보낸 로빙패스를 윤빛가람이 받아 발리 슈팅을 시도했고, 궤적을 그리며 그대로 골망이 흔들렸다. 윤빛가람의 원더골로 수원FC가 앞선 채 1-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수원은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다시 한 번 수원FC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22분 역습에 나선 라스에게 패스를 받은 오인표의 킥이 그대로 골문을 향했다.
마음이 급해진 수원은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6분 이기제가 감아 올린 골을 한호강이 다이빙 헤더로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1골을 만회해봤지만, 결국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승부는 수원F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몇 번의 찬스를 내주며 두 골을 실점한 수원 삼성이다. 경기 후 김병수 감독은 “선수들이 득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원인은 끝도 없을 거다. 여기 있는 기자들도 전문가이기에 원인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굳이 원인을 꼽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한 번의 찬스 미스가 실점으로 이어진다면 평가를 내릴 수 없겠지만, 지속적으로 찬스를 내준다면 원인을 얘기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수원 삼성 김병수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경기 후 소감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시작했다. 안병준 선수가 사실 훈련하기에 앞서 내전근을 다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스트라이커 자리에 공백이 생기면서 아코스티가 들어간 건데, 한편으론 우리가 계획했던 측면 자원이 없어지면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 선수들이 득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경기는 패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앞으로의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후반 시작 후 전진우와 아코스티를 넣었는데, 아쉬웠다는 평가
교체로 들어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두 사람이었다. 예상과 달리 부상이나 몸 상태가 안 좋은 선수들 때문에 계획이 달라졌었다. 조금 더 변화를 주기보단 그대로 흐름을 이어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결국 이기고 지는 것에 따라 축구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는 거 같다.
-안병준이 부상인데 선발이었던 배경은?
현재로써는 뮬리치가 빠져 있다. 스트라이커가 없기 때문에 교체할 선수가 없었다.
-부임 후 경기력이 좋아졌단 평가가 있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원인이 있다면?
원인은 끝도 없을 거다. 여기 있는 기자들도 전문가이기에 원인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굳이 원인을 꼽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한 번의 찬스 미스가 실점으로 이어진다면 평가를 내릴 수 없겠지만, 지속적으로 찬스를 내준다면 원인을 얘기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 정도라고 생각한다.
-여름 이적 시장에 대한 준비는 어떤지?
팬들이나 미디어의 흐름과는 생각의 온도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돈이다. 그 범위 내에서 선수들을 찾아야 한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마땅한 좋은 선수를 찾기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리스트에 두고 접촉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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