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축하해"…‘부적절한 처신’ 공화당 내부 비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의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 선출과 관련해 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북한의 집행이사국 선출 소식을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김정은에게 축하를"(Conggratulations to Kim Jung Un!)이라고 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의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 선출과 관련해 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2024년 대선 레이스에 출사표를 던진 유력 주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북한의 집행이사국 선출 소식을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김정은에게 축하를"(Conggratulations to Kim Jung Un!)이라고 썼다.
같은 공화당 소속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게시물을 캡처해 올리면서 "조 바이든으로부터 우리나라를 되찾는 것은 북한의 살인마 독재자를 축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게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켐프 주지사는 작년 선거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예비후보를 누르고 당내 공천을 받아 출마, 당선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갖는 등 재임기간 김 위원장과 세차례 대좌할 정도로 가까이 지내며 그를 긍정적으로 언급하는 몇 안 되는 세계 지도자 중 하나였다.
김 위원장을 두고 "사랑에 빠졌다"고 언급하는 등 친밀함을 여러 차례 과시하기도 했다.
나중에는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 "당신이 여자를 만난다. 1초 만에 일이 진행될지 아닐지 알 수 있다. 10분, 6주가 걸리지 않는다. 1초도 안 걸린다"고 회고한 적도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6일 제76차 세계보건총회에서 호주 등과 함께 새 집행이사국 10곳 중 하나로 선출됐다. 미국 측 대표는 해당 표결 직후 "새로운 이사국의 하나인 북한 정부가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캐리비안 베이 요원이 눈 안 마주치는 이유? 여러분 안전 때문입니다”
- 중고차 뭐살까…1000만원 초중반 최고 인기 ‘아반떼’, 외제차는 ‘미니 컨트리맨’
- “치킨 한 마리 먹으려면 앉았다 일어나기 3만5천번” 무서운 용돈벌이 뭐길래
- 브란젤리나 커플 진흙탕 싸움…피트 “졸리, 양육권 불리해지자 보복성 와이너리 매각”
- 부산 ‘돌려차기男’ 신상 공개한 유튜버…사적제재 논란도
- “연차 내고 아침부터 기다렸어요” 명품도 아닌데 때아닌 ‘오픈런’
- “4500원→8000원, 담배값 너무 심해?” 꽁초 쓰레기가 너무 심했지 [지구, 뭐래?]
- “죽일거야” 그녀가 쏜 3번째 총알이 몸 관통…죽다 살아났지만[이원율의 후암동 미술관-앤디
- 3대 잇따라 충돌…인도 최악 열차참사로 최소 288명 사망, 900명 부상
- 정몽원 회장·백지연 前 앵커 사돈된 날…총출동 한 범현대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