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세는 어디로? LG 임찬규, 천적 NC 못 넘었다…5이닝 7실점 '시즌 첫 패'(종합)

서장원 기자 2023. 6. 3.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트윈스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던 임찬규(31)가 6월 첫 등판에서 무너졌다.

천적 NC 다이노스의 벽을 이번에도 넘지 못하며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임찬규는 3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등판한 11경기에서 패배없이 5승만을 따냈던 임찬규는 시즌 최악투와 함께 첫 패전(5승1패)까지 떠안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즌 첫 2피홈런, 최다 실점 부진…12경기 만에 패전
평균자책점 1.97→3.02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KBO리그 LG와 KIA의 경기에서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3.4.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LG 트윈스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던 임찬규(31)가 6월 첫 등판에서 무너졌다. 천적 NC 다이노스의 벽을 이번에도 넘지 못하며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임찬규는 3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임찬규가 한 경기에 홈런 2방을 맞은 건 올 시즌 처음이다. 7실점도 올 시즌 최다 실점이다.

올 시즌 롱릴리프로 개막을 맞은 임찬규는 임시 선발로 들어간 뒤 연이은 호투로 3선발 자리를 꿰찼다. 5월 한 달 간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도 1.13을 기록했다. 승리와 평균자책점 모두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월간 최우수선수(MVP)도 노려볼 만한 성적을 거뒀다.

최고의 한 달을 보낸 임찬규의 다음 상대는 NC였다. 올 시즌 첫 만남이다. 임찬규는 그간 NC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18년 9월7일 잠실 경기부터 NC를 상대로 5연패 중이었다. NC전 최근 선발승도 2018년 7월4일 잠실 경기로, 무려 5년 전이다. 이날 경기는 NC에 설욕과 함께 '천적' 꼬리표를 뗄 기회였다.

하지만 임찬규는 5월 보여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시즌 최악투로 고개를 숙였다.

1회부터 흔들렸다. 1사 후 서호철에게 안타,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1, 2루에 몰린 임찬규는 제이슨 마틴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선제 2실점했다.

이후 2회와 3회를 실점없이 넘어간 임찬규는 2-2로 맞선 4회 홈런 2방에 무너졌다. 선두 타자 권희동에게 솔로포를 맞은 임찬규는 2사 1, 3루에서 손아섭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계속된 2사 2, 3루 위기에서 서호철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스리런포를 얻어맞았다. 4회에만 5실점한 임찬규는 5회까지 책임진 뒤 6회 시작과 함께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등판한 11경기에서 패배없이 5승만을 따냈던 임찬규는 시즌 최악투와 함께 첫 패전(5승1패)까지 떠안았다. LG는 NC에 3-7로 지며 2연패에 빠졌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