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첫 연패' 이기형 감독 "전체적 각성 필요, 재정비하는 느낌으로 돌아보겠다"

신동훈 기자 2023. 6. 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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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패를 당한 이기형 감독이 재정비를 선언했다.

성남FC는 3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6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0-2로 패했다.

성남은 전반전 충남아산과 중원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계속 공격을 시도하던 충남아산은 전반 30분 터진 김승호 골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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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첫 연패를 당한 이기형 감독이 재정비를 선언했다. 

성남FC는 3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6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0-2로 패했다.

성남은 전반전 충남아산과 중원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이기형 감독은 김현태를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하고 이재원과 권순형을 중원에 뒀는데 빌드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중원에서 밀리자 성남은 지지부진했다. 공격도 안 되고 수비도 불안한 상황이 연출됐다. 주도권은 충남아산에 있었다. 계속 공격을 시도하던 충남아산은 전반 30분 터진 김승호 골로 앞서갔다.

실점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중원 싸움에서 열세는 계속됐고 이렇다할 공격은 없었다. 중원에 활발함은 더했던 박상혁이 코뼈 골절로 수술대에 올라 출전이 불가한 게 뼈아팠다. 전반은 충남아산의 1-0 리드 속 마무리됐다. 이기형 감독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변화를 줬는데 미드필더 2명을 바로 바꿨다.

김현태, 이재원이 빠지고 이상민, 박태준이 들어갔다. 각각 빠진 선수들 자리를 대체했다. 이상민이 뒤를 지키고 박태준이 많이 움직이면서 높은 관여도를 보이자 성남은 살아났다. 중원 안정화는 공격력 강화로 이어졌고 이종호의 슈팅이 연속해서 나왔다. 박한근에게 계속 막혔어도 전반전과 확 달라진 모습은 긍정적이었다.

이기형 감독은 후반 17분엔 권순형까지 빼고 문창진을 넣었다. 선발 미드필더 3명을 모두 바꾼 것이다. 데닐손, 전성수도 연이어 넣어 공격에 힘을 줬지만 득점은 없었고 고무열에게 실점하면서 0-2로 패했다. 

[이기형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총평.

충남아산을 상대로 전반기에 1라운드 로빈 때 했던 것과 틀리게 빌드업에 집중했는데 압박에 고전했다. 실점 이후 공격적인 변화를 주면서 풀어가려고 했다. 그런 부분이 잘 안 됐다. 부상자도 많고 그래서 어수선하다. 잘 정비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 

- 최근 2실점 이상 경기가 많다. 

측면 선수들을 공격적으로 올려서 하려고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잘 이뤄지고 있는데 수비 전환할 때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측면 선수들에 대해 공격 가담, 좁혀가는 부분 등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기회가 났을 때 득점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쫓기는 경기가 나온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본다. 

- 페널티킥(PK) 취소가 연달아 됐다. 

주심이 먼저 시그널을 보내서 PK라고 판단했는데 비디오 판독(VAR) 후 모두 취소됐다. 아쉽긴 해도 심판들이 정확히 판단하고 있을 것 같다. 

- 리그 첫 연패다. 

항상 그랬듯 선두권에 가려고 하면 연패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패하면서 연패가 됐다. 후반에 새롭게 기회를 받은 선수들이 있었는데 나부터 각성해야 겠지만 그 선수들도 더 노력해야 한다. 이번 경기 돌아보고 라인업 변화를 주든지 해서 재정비를 하는 느낌으로 간다고 본다. 선수 변화뿐만 아니라 전술, 전략도 다듬으면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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