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발목 잡아” vs “국정무능 남 탓 하나”…낮은 지지율, 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윤석열 대통령 집권 1년차 지지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로 "거대야당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지목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국정 무능을 남 탓으로 돌리는 못된 버릇이 지지율이 낮은 이유"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무능을 지적하는데 대통령실은 지적하는 손가락만 타박하고 있으니 한심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낮은 국정 지지율은 본분은 다하지 않으면서 모든 책임을 남 탓으로 돌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 “시험점수 나쁘다고 친구·학교 탓 파렴치”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윤석열 대통령 집권 1년차 지지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로 “거대야당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지목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국정 무능을 남 탓으로 돌리는 못된 버릇이 지지율이 낮은 이유”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무능을 지적하는데 대통령실은 지적하는 손가락만 타박하고 있으니 한심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낮은 국정 지지율은 본분은 다하지 않으면서 모든 책임을 남 탓으로 돌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험공부는 제대로 하지 않고 점수가 잘 안 나왔다고 친구 탓, 학교 탓을 하는 것은 파렴치하다. 이러다 채점한 선생님까지 탓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국정 운영 평가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이지 전 정부나 야당에 대한 평가가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받은 낮은 점수는 그 누구도 아닌 본인의 탓”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민생과 경제는 내팽개치며 불통으로 일관했고, 오로지 권력 장악에만 골몰한 결과다. 외면한다고 사라지지 않는 냉정하고 준엄한 국민의 평가”라고 꼬집었다. 또 “잡을 발목이라도 정부가 내놔야 야당이 잡든 말든 한다”며 “1년 내내 문재인 정부 탓하며 정적 제거 수사에만 골몰한 윤석열 정권 탓에 야당은 잡고 싶어도 잡을 발목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수석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 강연자로 나서 ‘집권 1년차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의 이유로 “지난 대선에서 굉장한 양자 구도의 대선을 치렀다. 저희를 지지하지 않은 진보 지지층이 여전히 안티세력화돼 있고, 국회 여소야대 상황에서 거대야당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톈안먼’ 34주년 지우는 중국…반체제 인사 ‘구금’하고 곳곳 통제
- 대통령이 정치를 안 한다…윤, 독선의 ‘거부권 폭주’
- 세계 6위 전력인데, 작전권은 미국에…군이 ‘골병’ 든 진짜 이유
- 팽나무 760그루 아래 ‘보라 수국’…꽃망울 터질 준비 끝!
- 농약 뿌리던 통으로 첼로 만들어…새를 위한 생일축하 연주
- “삼성·SK, 마이크론 공백 메우지 마” 미 하원 외교위원장 가세
-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30도 안팎 초여름, 쨍한 하루
- 우크라 중부서 민간인 주택 폭격…“어린이 등 잔해 갇혀”
- ‘따로 통장’에 더치페이 부부, 한쪽 병원비 부담 커지자…
- 성전환 여성 나화린 선수, 사이클 경기 사상 첫 우승 [만리재사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