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MVP 후보 두들긴 홈런 두 방, NC 4위 탈환…LG 8연속 위닝시리즈 중단

신원철 기자 2023. 6. 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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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홈런포를 앞세워 5월 MVP 후보를 무너트렸다.

NC 다이노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NC는 2-2로 맞선 4회 권희동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되찾았고, 4-2에서 서호철의 스리런 한 방에 5점 차로 달아났다.

NC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홈런으로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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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트린 권희동. ⓒ NC 다이노스
▲ 서호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NC가 홈런포를 앞세워 5월 MVP 후보를 무너트렸다. 연승을 시작하며 4위에 올랐다.

NC 다이노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2연승으로 25승 23패 승률 0.521이 됐다. 같은날 두산이 kt에 3-13으로 대패하면서 NC가 다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4회 터진 홈런 두 방이 승리로 이어졌다. NC는 2-2로 맞선 4회 권희동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되찾았고, 4-2에서 서호철의 스리런 한 방에 5점 차로 달아났다. 선발 에릭 페디가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 승리투수 NC 에릭 페디 / 패전투수 LG 임찬규

- 홈런 NC 권희동(4회 1호), 서호철(4회 1호)

- 총 관중 수 1만 8890명

▷ 위기의 4번타자, 선제 2타점 적시타

NC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나온 제이슨 마틴의 2타점 2루타로 일찍부터 리드를 잡았다. 2번타자 서호철이 좌전안타로, 3번타자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였다.

사실 마틴은 이 경기 전까지 타율 0.238, OPS 0.719로 4번타자에 어울리지 않는 부진에 빠져 있었다. 23경기에서 홈런 2개 2루타 5개로 기대했던 장타력도 아직은 나오지 않고 있다. 강인권 감독은 마틴의 부진이 계속되면 타순을 조정할 수 있다고 예고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한번 더 믿어준 결과는 선제 적시타였다.

▲ NC 에릭 페디 ⓒ연합뉴스

▶ LG의 반격, 2사 후 적시타 두 방

LG 선발 임찬규는 1회에만 30구를 던지며 흔들렸다. 그래도 2회와 3회는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LG 타자들은 임찬규의 호투를 추격하는 점수로 도와줬다. 2회와 3회 모두 2사 후 적시타가 터지면서 2-2 균형을 맞췄다.

2회 오지환의 중전안타와 김민성의 볼넷으로 주자가 모였다. 2사 1, 2루에서 박해민의 '밀려친'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면서 2루에 있던 박동원이 홈을 밟았다. 3회에는 2사 2루에서 문보경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동점 타점을 기록했다.

▷ 마수걸이 홈런으로 만든 빅이닝

NC는 동점 허용 직후 빅이닝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오히려 승기를 굳혔다. 이닝 선두타자 권희동, 2사 후 서호철이 담장을 넘겼다.

권희동 홈런 데이터

직구 / 발사각 33.3도 / 타구 시속 162.5㎞ / 비거리 122.1m

권희동은 4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1-1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19경기 만에 터진 시즌 1호 홈런이다.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다.

서호철 홈런 데이터

슬라이더 / 발사각 23.2도 / 타구 시속 166.6㎞ / 비거리 123.5m

2사 후 손아섭의 적시타로 점수 4-2가 됐다. NC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홈런으로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2사 2, 3루에서 서호철이 좌중간 담장을 넘는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날렸다. 서호철 역시 시즌 첫 홈런이다.

▲ 임찬규 ⓒ연합뉴스

▶ 무너진 5월 최고 투수…LG 연속 위닝시리즈 중단

NC 선발 에릭 페디는 5이닝 동안 105구를 던진 끝에 승리 요건을 갖췄다. 평소처럼 압도적인 투구를 하지는 못했지만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면서도 볼넷은 하나 밖에 없었다.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1패)을 달성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2회와 4회 단 두 이닝만 점수를 내줬지만 무려 7점을 허용하면서 패전을 안았다. 1.97이던 평균자책점이 3.02로 치솟았다. 5월 4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LG의 1위 등극을 이끈 임찬규지만 6월 첫 경기는 악몽으로 끝났다.

8회말 무사 1루에서 박동원의 병살타가 나오자 LG 팬들이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2일에 이어 3일까지 시리즈 첫 2경기를 내준 LG는 연속 위닝시리즈 기록을 중단했다. 5월 우천취소 경기 제외 8연속 위닝시리즈였는데, 6월 첫 시리즈에서 제동이 걸렸다.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KIA전 3연패 뒤 첫 연패이기도 하다.

LG는 1번타자 홍창기가 1회 첫 타석에서 왼쪽 종아리에 투구를 맞고 4회 대타로 교체되는 악재도 있었다. 이주형이 대타로 나왔고, 이어 김범석이 대타로 나와 1군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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