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백진희, 안재현에 거짓말 “안 좋아해요”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감정을 죽였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자신을 좋아하지 않냐고 묻는 안재현에게 안 좋아한다고 말하는 백진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백 사건이 있던 다음 날 공태경(안재현)은 오연두(백진희)가 방에 없자 본채에서 식사 중인 가족들에게 “연두 씨 못 봤어요?”라고 다급하게 물었다.
이때 부엌에서 물을 가지고 나온 오연두를 본 그는 “가버린 줄 알았잖아요!”라고 소리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연두는 “가긴 어딜 가요”라고 말했고 가족들은 애처가 납셨다고 공태경에게 비아냥거렸다.
공찬식(선우재덕)은 가족들을 향해 공태경에게 함부로 했던 일을 진심으로 사과하라며 어젯밤 오연두의 말이 다 맞다고 말했다.
공천명(최대철)과 공지명(최자혜)은 진심 없는 사과를 건넸고 공찬식은 은금실(강부자)에게도 사과하라고 설득했다.
모르는 척 거부하는 은금실에 오연두는 “할머니! 저 일 다니게 됐어요. 매일은 아니고 방과 후에 할머니 한 분께 한글 가르쳐 드리는 일이에요. 그런데 그분 알고 보니까요”라고 압박했다.
문맹인 걸 들킬까 걱정한 은금실은 공태경에게 황급히 사과했다.
공태경은 방에 들어가 쉬려는 오연두를 막으며 얘기하기 전에는 못 간다며 편 들어 주고 사과받게 해 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오연두는 “진작에 그렇게 했어야 할 일이었어요”라고 말했고 어젯밤 일을 말하려는 공태경에 “어제 일은 없던 일로 하자고 했잖아요”라고 밝혔다.
이미 마음을 다 알아버렸는데 어떻게 그러냐는 공태경에 그는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공태경 씨랑 나 계약 관계예요. 가짜인 거 잊었어요? 이런 얘기 그만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공태경은 “나 안 좋아해요? 오연두 씨 나 안 좋아하냐고요”라고 물었고 오연두는 “네. 안 좋아해요”라며 별채를 나가 버렸다.
혼자 남은 공태경은 “진짜 나 안 좋아하나?”라고 중얼거렸고 오연두는 밖으로 나와 열이 오른 얼굴을 식히고 본채로 향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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