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점차 벤자민 조기 강판' 이강철 강수+17안타 폭발…kt, 두산 13-3 대파[수원 게임노트]

김민경 기자 2023. 6. 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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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kt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3-3으로 크게 이겼다.

최하위 kt는 시즌 17승(30패2무)째를 챙겼고, 4위 두산은 2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성적 23승23패1무를 기록했다.

벤자민은 4⅓이닝 89구 8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3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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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웨스 벤자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kt 위즈가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kt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3-3으로 크게 이겼다. 최하위 kt는 시즌 17승(30패2무)째를 챙겼고, 4위 두산은 2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성적 23승23패1무를 기록했다.

5점차 리드 상황에서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을 교체하는 강수를 둔 게 주효했다. 벤자민은 4⅓이닝 89구 8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3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2번째 투수로 나선 박영현이 1⅔이닝을 13구로 막으면서 무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박영현은 데뷔 첫 승이다. 이후 김민수(1이닝)-주권(1이닝)-박세진(1이닝)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터트리면서 시즌 2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강백호가 3타수 3안타 2볼넷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4번타자 1루수 박병호 역시 4타수 2안타 1볼넷 2삼진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일찍부터 타선이 터졌다. 2회말 장성우와 황재균, 이호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 안치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1-0 선취점을 뽑았다. 안치영의 데뷔 첫 타점이었다.

▲ kt 위즈 강백호 ⓒ 곽혜미 기자

3회말에는 대거 4점을 뽑았다. 1사 1루에서 강백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치고, 박병호의 1타점 적시 2루타, 장성우의 투런포가 연달아 터져 5-0으로 달아났다.

벤자민은 4회초 3점을 뺏기며 흔들렸다. 1사 1, 2루에서 박계범을 투수 병살타로 처리할 기회였는데, 벤자민이 2루 악송구를 저지르는 바람에 2루주자 송승환이 득점해 5-1로 쫓겼다. 이후 김민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이유찬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5-3까지 좁혀졌다.

kt 타선은 4회말 바뀐 투수 박정수를 두들겨 다시 3점을 뽑았다. 1사 1, 2루 기회에서 김상수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고, 강백호가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연달아 때려 8-3으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다시 한번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두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무사 1, 2루에서 배정대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날 때 유격수 박계범의 1루 악송구가 나와 2루주자 황재균이 득점해 9-3이 됐다. 마운드가 최지강으로 바뀐 가운데 강백호가 2시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고, 박병호는 다시 바뀐 투수 이형범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뺏어 12-3이 됐다. 7회말에는 황재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3-3까지 거리를 벌렸다.

한편 두산 선발투수 김동주는 3이닝 67구 8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에 그쳐 시즌 3패(2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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