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주도하고도 또 패배…김병수 감독 “원인 찾으면 끝도 없다”

박건도 기자 2023. 6. 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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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주도하고도 결과를 내지 못했다.

김병수 감독은 "제 1옵션이었다. 교체로 넣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두 사람이다. 시간이 지나고 교체를 하려 했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이 나와 계획이 꼬였다. 미드필더에 변화를 주고 싶었지만, 바꾸기보단 그대로 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결국 축구라는 게 결과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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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예상대로 치열했던 '수원더비'.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경기를 주도하고도 결과를 내지 못했다. 감독도 주 원인을 꼽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수원FC에 1-2로 졌다.

이날 결과로 수원FC는 5승 3무 8패 승점 18로 중위권 추격 불씨를 지폈다. 수원은 2승 2무 12패로 승점 8에 머물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병수 감독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시작했다. 상대가 한 번의 기회를 살렸다. 경기가 힘들어졌다. 실은 안병준이 이틀 전 사타구니 내전근을 다쳤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안병준이 빠지며 스트라이커로 들어온 아코스티가 열심히 해줬지만, 측면 공격 계획이 무너졌다. 공격에 어려움을 느꼈다. 선수들이 득점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했다. 경기는 졌지만,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뼈아픈 패배다. 수원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좀처럼 득점에 실패하며 원정팀에 끌려갔다. 전반전에는 윤빛가람에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전 오인표에 추가 득점까지 내주며 0-2로 리드를 뺏겼다. 한호강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끝내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전반전이 끝난 뒤 전진우와 아코스티가 함께 투입됐다.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안병준이 빠졌다. 김병수 감독은 “제 1옵션이었다. 교체로 넣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두 사람이다. 시간이 지나고 교체를 하려 했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이 나와 계획이 꼬였다. 미드필더에 변화를 주고 싶었지만, 바꾸기보단 그대로 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결국 축구라는 게 결과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라고 답했다.

부상에도 안병준 선발 이유에 대해서는 “뮬리치는 부상으로 빠졌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김병수 감독은 “원인을 찾는다면 끝도 없다. 기자분들도 전문가라 생각한다. 원인도 아실 거라 본다”라며 “굳이 원인을 찾고 싶진 않다. 한 번의 기회가 실점으로 이어졌지 않나. 지속적으로 기회를 내줬다면 찾겠다. 자연스러운 현상 정도다. 다만 선제 실점은 매우 좋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서는 “팬, 미디어 모두 생각이 다르다. 선수 보강 고려 우선순위는 돈이다. 그 범위 내에서 선수를 찾아야 한다. 아시다시피 여름 이적시장에 좋은 선수를 찾기는 어렵다. 그런 부분 고려해 몇 명을 리스트에 줬다. 접촉을 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병수 감독은 “긍정적으로 좀 봐달라”라고 말하며 웃은 뒤 기자회견장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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