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9억' 토트넘 먹튀, 챔피언이 돼서 돌아왔다→"새 감독 밑에서 새로 시작할 기회"

한유철 기자 2023. 6. 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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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기 은돔벨레가 토트넘 훗스퍼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토트넘은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뒤 셀틱을 이끌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 사령탑 후보로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잊힌 선수 중 한 명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 감독 밑에서 바짝 존재감을 드러내면 토트넘에서 잃었던 입지를 다시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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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탕기 은돔벨레가 토트넘 훗스퍼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여전히 차기 감독 선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3월 A매치 기간 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떠나보낸 이후 아직까지 후임을 찾지 못했다.


후보는 많았다. 율리안 나겔스만을 비롯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루이스 엔리케, 사비 알론소, 올리버 글라스너, 로베르토 데 체르비, 빈센트 콤파니 등. 10명이 넘는 감독들이 토트넘과 연관됐다. 최근엔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유력했지만 그 역시 재계약을 체결하며 토트넘 감독 후보에서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또 한 명의 후보가 떠올랐다. 주인공은 셀틱을 이끌고 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토트넘은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뒤 셀틱을 이끌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 사령탑 후보로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도력은 증명됐다. 2021년 셀틱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매 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부임 첫 시즌 프리미어십과 리그컵을 우승하며 더블(2관왕)을 달성했고 2020-21시즌 라이벌 레인저스에 빼앗겼던 리그 우승컵을 되찾아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스코틀랜드 챔피언에 등극했으며 '코리안 리거' 오현규를 중용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받았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현지 매체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새로운 감독 부임은 일부 선수들에게 긍정적일 수 있다. 이전 감독에게 잊힌 선수들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잊힌 선수 중 한 명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인공은 은돔벨레. 6200만 유로(약 869억 원)라는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를 경신하며 2019년 런던에 왔지만,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내내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에 팬들의 질타를 받았고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임대를 전전하고 있다.


그러다 약간의 부활에 성공했다. 물론 주전은 아니었지만 이번 시즌 나폴리에서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 나서며 스쿠데토를 이끌었다. 전성기 때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혹시?'하는 기대감을 가질 정도는 됐다.


다음 시즌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새 출발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 완전 영입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결과적으로 나폴리는 그를 품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챔피언'이 돼서 돌아온 은돔벨레. 새 감독 밑에서 바짝 존재감을 드러내면 토트넘에서 잃었던 입지를 다시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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