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홈 첫 승 미뤄진 수원 김병수 감독, "원인을 찾자면 끝도 없을 것"

조남기 기자 2023. 6. 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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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이 쉽지 않은 경기였음을 고백했다.

먼저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은 "초반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상대가 한 번의 찬스를 살렸다는 점에서 조금 힘든 게임을 했다"라면서 "안병준이 경기 며칠 전 사타구니를 다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안병준이 빠진 뒤엔 아코스티가 열심히 해줬다. 다만, 아코스티가 스트라이커에 서며 측면 공격 계획이 사라졌다.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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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이 쉽지 않은 경기였음을 고백했다.

3일 오후 6시,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수원 삼성-수원 FC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2-1, 원정팀 수원 FC의 승리였다. 수원 FC는 전반 44분 윤빛가람, 후반 23분 오인표의 연속골로 후반 37분 한호강이 한 골을 만회한 수원 삼성을 제압했다. 마침내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수원 FC였다. 반면 수원 삼성은 3연패의 늪에 빠졌고 시즌 홈 첫 승의 기약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먼저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은 "초반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상대가 한 번의 찬스를 살렸다는 점에서 조금 힘든 게임을 했다"라면서 "안병준이 경기 며칠 전 사타구니를 다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안병준이 빠진 뒤엔 아코스티가 열심히 해줬다. 다만, 아코스티가 스트라이커에 서며 측면 공격 계획이 사라졌다.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득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 패했지만 할 수 있는 걸 했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김병수 감독은 교체 카드였던 전진우와 아코스티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가장 좋은 옵션이 들어가서 아쉬운 건 없다. 부상이나 몸 상태가 안 좋은 선수들로 계획이 꼬인 건 있다. 미드필더에 변화를 주고 싶었는데, 바꾸기보다는 그냥 하는 게 낫다라는 판단을 했다."

김병수 감독은 부상을 어느 정도 안고 있던 안병준을 선발로 내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뮬리치가 나가 있다. 스트라이커는 안병준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원인에 대해서는 "원인을 찾자면 끝도 없을 거다. 기자 분들이 그걸 다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찬스를 내주면 원인을 알 수 있을 텐데, 실점은 현상이다. 다만 선취 실점을 하는 건 아쉽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병수 감독은 "팬 분이나, 구단이나, 미디어나, 생각하는 차이가 있다. 선수를 보강하는 관점에서 우선시 되는 건 돈이었다. 그 범위에서 선수를 찾아야 한다. 여름 이적 시장에는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몇 명을 리스트에 두고 접촉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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