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산 동점포+10회 김민식 끝내기' SSG, 키움에 연이틀 끝내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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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동점 솔로홈런을 터트린 대타 전의산과 10회말 김민식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연이틀 끝내기 승으로 꺾었다.
SSG는 3일 오후 5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0회말 터진 김민식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끝내기 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SSG는 32승(1무17패)째를 올리며 1위를 지켰다.
경기는 SSG의 2-1 연이틀 끝내기 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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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SSG 랜더스가 동점 솔로홈런을 터트린 대타 전의산과 10회말 김민식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연이틀 끝내기 승으로 꺾었다.
SSG는 3일 오후 5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0회말 터진 김민식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끝내기 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SSG는 32승(1무17패)째를 올리며 1위를 지켰다. 좌완 선발투수 오원석이 6이닝 동안 99구를 던져 1실점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전의산이 8회말 대타로 나서 동점 솔로홈런을 작렬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식이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작렬하며 팀의 영웅이 됐다.
반면 키움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21승32패를 기록했다. 우완 선발투수 정찬헌이 6이닝 동안 80구를 던져 무실점 무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노히터 피칭'으로 완벽투를 보였지만 불펜진이 경기 후반에 무너지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10회말 우완 사이드암 불펜투수 양현이 무너지며 패전을 안았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가 펼쳐졌다. 오원석은 시속 140km 초중반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경기를 풀어갔다. 정찬헌도 시속 140km 안팎의 투심과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던져 SSG 타선을 상대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키움이었다. 4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이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타자 이정후가 우전 안타를 때렸다. 에디슨 러셀마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혜성이 1타점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면서 키움이 1-0으로 선취점을 신고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이원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곧바로 1루주자 김혜성의 2루 도루 때 3루주자 이정후가 홈으로 쇄도했다. 하지만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키움이다.
경기 내내 키움 정찬헌의 호투가 빛났다. 6회까지 노히터 투구를 펼치는 등 SSG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SSG 타자들은 정찬헌의 구위에 밀려 정타를 쉽게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8회말 SSG가 드디어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대타 전의산이 상대 우완 불펜투수 김성진의 가운데 몰린 시속 147km 투심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2사 1,2루에서 송성문이 1루수 내야안타를 때리며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태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이후 양 팀이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하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10회말 SSG가 경기를 매듭지었다. 2사 후 김성현이 우전 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전의산도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 1,2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민식이 양현을 공략해 1루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작렬했다. 경기는 SSG의 2-1 연이틀 끝내기 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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