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이제는 안녕' 케인, 마음 바꿨다..."레알 마드리드 이적 원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리 케인(30)이 손흥민(31, 이상 토트넘)과 오랜 동행을 마무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렐레보'를 인용해 "케인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최우선 목표로 정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음을 바꿨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만 포기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만큼 좋은 팀도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고성환 기자] 해리 케인(30)이 손흥민(31, 이상 토트넘)과 오랜 동행을 마무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의 목표는 바로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렐레보'를 인용해 "케인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최우선 목표로 정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음을 바꿨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2022-2023시즌에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는 리그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30골 3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비록 토트넘은 리그 8위에 그치며 14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케인은 여전히 빛났다.
하지만 케인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그는 내년 여름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을 맺을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1년 뒤냐 아니냐 여부가 남긴 했지만, 케인과 토트넘의 작별은 사실상 시간문제인 셈.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한다는 점도 그의 이적에 힘을 싣는다.
오래전부터 그를 원했던 맨유가 유력 행선지로 떠올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213골을 기록 중인 케인은 앨런 시어러(260골)를 넘어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고 싶어 하기 때문에 잉글랜드 무대 잔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시티에는 엘링 홀란이 있기에 선택지는 맨유밖에 없어 보였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역시 케인을 원하고 있다. 맨유에는 현재 확실한 중앙 공격수가 없는 만큼, 전방에서 버텨줄 수 있는 케인을 데려오겠다는 계획이다. 그의 몸값은 약 1억 유로(약 1402억 원)에 달하지만, 맨유로서는 투자 못 할 금액도 아니다.
다만 막강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바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정복한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 최다 우승(14회)과 라리가 최다 우승(35회)에 빛나는 명문인 만큼, 케인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겨 줄 수 있는 완벽한 팀이다.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만 포기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만큼 좋은 팀도 없다.
레알 마드리드에도 케인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영입이다. 주포 카림 벤제마는 어느덧 만 35세가 넘은 백전노장이다. 물론 그는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을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언제 급격히 폼이 떨어질지 알 수 없는 나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구단 수뇌부에 케인 영입을 강력히 요청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그는 보드진에게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투자를 아껴선 안 된다고 촉구했고, 보드진 역시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케인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렐레보에 따르면 그는 맨유나 바이에른 뮌헨 이적보다 레알 마드리드 합류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도 같은 리그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라면 충분히 판매를 고려할 만하다. 그의 이적에 더욱 힘이 실리는 이유다.
만약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손케듀오'도 막을 내리게 된다. 케인과 손흥민은 지난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 공격진을 이끌며 8시즌 동안 함께해 왔다. 두 선수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 기록(47골)을 세웠지만, 이제는 해체 위기를 맞게 됐다.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