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게임노트] ‘원태인 QS+김지찬 멀티히트’ 삼성, 한화전 위닝시리즈 확정

최민우 기자 2023. 6. 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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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삼성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그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7-2로 이겼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한화.

반면 한화는 선발 투수 펠릭스 페냐가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실점(1자책점) 4탈삼진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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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삼성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그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7-2로 이겼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한화. 시즌전적 22승 27패가 됐다. 한화와 상대전적도 4승 3패 우위를 점했다.

경기에서는 원태인의 호투가 돋보였다.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실점 6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로 호투하며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윤정빈이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내는 등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김지찬은 3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자랑했다. 구자욱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투수 펠릭스 페냐가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실점(1자책점) 4탈삼진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홈런 한 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29패(18승 3무)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1회 선두타자 정은원과 김태연이 연이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채은성이 원태인의 초구 144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솔로 홈런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한 한화다.

2회에도 1점을 더 달아난 한화. 선두타자 노시환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장진혁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최재훈이 좌월 2루타를 날려 누상에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 상대 선발 페냐 공략에 성공했다. 호세 피렐라가 유격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려 보냈다. 그리고 1루로 전력 질주해 세이프 판정을 이끌었다. 이때 송구가 벗어났고, 피렐라는 2루까지 차지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구자욱은 투수 앞 땅볼로 잡혔지만, 강민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윤정빈.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7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재일의 대타로 나선 윤정빈은 페냐의 146km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삼성은 8회 경기를 뒤집었다. 김지찬이 바뀐 투수 정우람에게 우전 안타를 쳐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김현준도 좌전 안타를 날려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피렐라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구자욱이 바뀐 투수 박상원에게 역전 적시타를 뽑았다.

삼성은 계속해서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강민호가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대타 김태군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다. 여기에 김동엽이 바뀐 투수 김서현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쳐 점수차를 더 벌렸다.

삼성은 9회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김지찬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 피렐라의 좌전 안타와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더했다. 삼성은 더 이상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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