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는 강등했지만…S&P, 프랑스 신용등급 AA 유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해 부채 급증에 직면한 프랑스에 안도감을 안겼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S&P는 전날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AA',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이전대로 유지했다.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은 주간 르주르날뒤디망슈와 인터뷰에서 S&P가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진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해 부채 급증에 직면한 프랑스에 안도감을 안겼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S&P는 전날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AA',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이전대로 유지했다.
S&P는 프랑스 정부가 최근 시행한 노동 개혁, 연금 개혁뿐만 아니라 정부의 예산 통합 정책 수정에 따라 이러한 등급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거나, 공공 지출이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이어지는 잠재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판단한 이유로는 "재정 상태가 빠듯하고 근원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아 올해와 내년 프랑스의 경제활동을 억누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당이 하원 과반 의석을 장악하지 못한 점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앞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지난 4월 말 연금 개혁 강행에 따른 사회적 불안과 높은 수준의 정부 부채 등을 이유로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AA-로 한단계 낮췄다.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은 주간 르주르날뒤디망슈와 인터뷰에서 S&P가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진단했다.
르메르 장관은 각 부처에 예산의 5% 삭감을 요청했다며 이달 중으로 "수십억 유로"를 절감할 수 있는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FP 통신은 프랑스의 공공부채는 3조유로(약 4천207조원)에 육박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이 111.6%라고 전했다.
runr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
- 中대학생 '교내 묻지마 칼부림'에 25명 사상…"실습공장서 착취" | 연합뉴스
- 평창휴게소 주차 차량서 화재…해·공군 부사관 일가족이 진화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KAIST의 4족 보행로봇 '라이보'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태국 남성, 개 4마리 입양해 잡아먹어…유죄판결시 최대 징역2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