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윤빛가람 환상 발리골+오인표 데뷔골' 수원FC, 수원더비 2-1 승리... 4연패 끊고 시즌 첫 원정승 [현장 리뷰]
원정팀 수원FC는 라스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좌우측 측면 공격수에 각각 박철우와 장재웅이 나섰고 무릴로가 2선 공격수로 배치됐다. 약 3주 만에 복귀한 윤빛가람이 김선민과 함께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정동호 잭슨 김현훈, 이용이 섰다. 골키퍼 자리는 박배종이 지켰다. 이밖에 이승우, 이대광, 박주호, 최보경, 황순민, 오인표, 이범영이 벤치에서 시작했다.
수원FC는 4-2-3-1 포메이션이었지만 수비시 수비형 미드필더를 수비 라인으로 내려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공격 시에 전방의 라스에게 볼을 투입하며 라스 중심의 공격을 전개했다. 또 신장이 크지 않은 수원삼성의 수비에 맞서 라스의 높이를 적극 활용하려고 했지만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를 주도한 수원삼성이 다시 한번 날카로운 공격으로 수원FC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1분 이기제가 전방으로 띄운 크로스가 안병준을 거쳐 이상민 앞으로 갔다. 이를 이상민이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 전반 23분 이기제가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박배종 골키퍼가 다급하게 쳐냈다.
수원삼성이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26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안병준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안병준이 골키퍼를 흔든 뒤 슛했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세컨볼을 잭슨이 멀리 걷어내며 수원FC는 위기를 벗어났다.
전반 막판까지 몰렸던 수원FC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반 44분 장호웅이 페널티박스 오른편에서 반대편의 윤빛가람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윤빛가람이 인사이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윤빛가람의 시즌 3호골을, 장재웅은 올 시즌 리그 첫 도움을 올렸다. 전반은 수원FC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선제골을 넣은 수원FC는 전반과 같이 라인을 내린 채 수비 위주의 경기를 이어갔다. 박스 안 진입이 쉽지 않은 수원삼성은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후반 8분 정승원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박배종 골키퍼가 뛰어올라 쳐냈다.
수원FC는 후반 10분 무릴로, 박철우, 장재웅을 한꺼번에 빼고 박승호, 이승우, 오인표를 투입하며 공격에 큰 변화를 가져갔다.
분위기는 수원삼성이 계속 주도했다. 후반 15분 아코스티가 중원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장호익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높이 떴다. 아코스티 투입 후 수원삼성의 공격은 더욱 활발해졌다. 후반 18분 전진우가 아코스티의 패스를 받아 슛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수세에 몰린 수원FC가 오히려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후반 23분 수원FC의 골킥을 라스가 헤더로 떨궈주자 이를 오인표가 잡아 전진했다. 오인표는 아크서클 뒤에서 아웃프론트 슛팅을 때렸고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오인표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수원FC가 수원삼성의 공격을 막아내며 더욱 힘을 냈다.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된 수원삼성의 유제호가 후반 33분 상대 진영 중앙에서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박배중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계속 몰아붙였던 수원삼성이 만회골로 결실을 봤다. 후반 37분 이기제가 후방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한호강이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점수는 1-2가 됐다.
후반 막판 수원FC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41분 수원FC의 역습 상황에서 이승우가 드리블 전진 후 오른편의 라스에게 패스했다. 라스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골대 위편과 왼편을 연이어 맞으며 튀어 나왔다. 이를 이승우가 다시 슛했지만 양형모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양팀은 추가시간 6분 동안 치열하게 공방을 펼쳤지만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경기는 수원FC가 2-1로 승리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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