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수원 더비 2연승‘ 수원FC, 수원 삼성 2-1 제압...4연패 탈출

정지훈 기자 2023. 6. 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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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주인은 수원 삼성이 아닌 수원FC였다.

수원FC는 3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리그 4연패에서 탈출하며 승점 18점이 됐고, 8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수원 삼성이 전반 3분 박대원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수원FC는 전반 18분 김현훈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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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수원)]


수원의 주인은 수원 삼성이 아닌 수원FC였다. 수원FC가 수원 더비에서 2연승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수원FC는 3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리그 4연패에서 탈출하며 승점 18점이 됐고, 8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전반전] 주도권 잡은 수원, 그러나 선제골은 수원FC의 ‘캡틴’ 윤빛가람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두 팀이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수원은 최전방 안병준을 비롯해 정승원, 이상민, 김보경, 이종성, 고승범, 장호익, 한호강, 박대원, 이기제, 양형모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수원FC 역시 라스, 장재웅, 박철우, 김선민, 윤빛가람, 무릴로, 이용, 잭슨, 김현훈, 정동호, 박배종을 선발로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팽팽한 흐름이었다. 수원 삼성이 전반 3분 박대원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수원FC는 전반 18분 김현훈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수원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25분 중원에서 연결된 패스를 안병준이 잡아 침투했고,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수원이 잡았다. 전반 34분 우측면 정승원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흘렀고, 이것을 이상민이 과감한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주도권은 수원이 잡았지만 선제골의 몫은 수원FC였다. 전반 44분 우측면에서 장재웅이 올려준 볼을 반대편에 있던 윤빛가람이 정교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수원FC가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 오인표의 추가골, 한호강의 만회골...승자는 수원FC


선제골을 내준 수원이 후반 시작과 함께 김보경과 안병준을 빼고 아코스티와 전진우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수원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6분 아코스티가 내준 볼을 정승원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박배종 골키퍼가 빠르게 반응해 쳐냈다.


수원FC도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1분 박철우, 장재웅, 무릴로가 나가고 이승우, 박주호, 오인표가 투입됐다. 그러나 찬스는 수원이 잡았다. 후반 15분 우측면을 허문 장호익의 크로스를 아코스티가 헤더로 가져갔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위기 뒤에 기회가 오는 법. 수원FC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22분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라스가 머리로 떨어뜨려줬고, 이것을 잡은 오인표가 감각적인 아웃프런트킥을 시도했다. 이 볼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안방에서 두 골을 내준 수원이 후반 30분 이상민을 빼고 유제호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곧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33분 유제호가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박배종이 몸을 날려 쳐냈다. 결국 수원이 한 골을 따로 잡았다. 후반 36분 좌측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이기제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것을 한호강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수원FC가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41분 이승우가 상대의 공을 끊어내 빠르게 역습을 시도해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라스가 잡아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흘러나온 볼을 이승우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이번에는 양형모에게 막혔다. 수원 삼성이 만회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승자는 수원FC였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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