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REVIEW] 숙명의 ‘수원 더비’마저…‘최하위’ 수원, 수원FC에 1-2로 지며 ‘16경기 12패’

박건도 기자 2023. 6. 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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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번이 마무리가 아쉬웠다.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수원FC에 1-2로 졌다.

수원은 2승 2무 12패로 승점 8에 머물렀다.

한 골 차 리드를 지킨 수원FC가 적지에서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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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빛가람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 예상대로 치열했던 '수원더비'. ⓒ한국프로축구연맹
▲ 경기 내내 경합했던 두 팀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번번이 마무리가 아쉬웠다. 상대 역습에 당한 홈팀이 패배했다.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수원FC에 1-2로 졌다.

이날 결과로 수원FC는 5승 3무 8패 승점 18로 중위권 추격 불씨를 지폈다. 수원은 2승 2무 12패로 승점 8에 머물렀다.

홈팀 수원은 4-3-3으로 나섰다. 이상민, 안병준, 정승원이 전방에 섰다. 고승범, 이종성, 김보경이 중원을 구성했다. 이기제, 박대원, 한호강, 장호익이 포백을 맡고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수원FC는 4-3-3으로 맞섰다. 박철우, 라스, 장재웅이 스리톱에 포진했다. 윤빛가람, 김선민, 무릴로가 미드필드에 섰다. 정동호, 잭슨, 김현훈, 이용이 수비에 서고 박배종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했다. 두 팀 모두 빠른 공수 전환 속에 기회를 맞았다. 24분 이기제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박배종이 쳐냈다. 24분 장재용이 몸을 날려 헤더를 시도했지만, 박대원이 발로 가까스로 걷어냈다. 26분 안병준이 골키퍼까지 제친 뒤 날린 문전 슈팅은 수원FC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수원은 볼 점유율을 높여 수원FC를 공략했다. 이기제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존재감을 드러냈다. 적재적소 패스로 공격 활로를 찾았다. 하지만 최종 패스나 슈팅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선제골이 터졌다. 44분 윤빛가람이 장재용의 크로스를 그대로 오른발로 감아 넣었다. 공은 골문 상단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은 수원FC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도균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은 아코스티와 전진우를 투입했다. 안병준과 김보경이 나갔다. 7분 정승원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은 박배종이 골문 위로 쳐냈다. 수원FC는 11분 오인표, 박주호, 이승우를 동시에 넣었다.

수원이 계속 몰아쳤다. 19분 전진우가 상대 뒷공간을 파고든 뒤 왼발로 마무리했지만, 슈팅은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원정팀 수원FC가 추가 득점까지 기록했다. 23분 오인표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되어 들어갔다. 골키퍼 양형모는 순간 역동작에 걸렸다. 수원은 30분 유제호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31분 유제호의 강한 중거리포가 골문으로 향했지만, 박배종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몰아치던 수원이 한 골 따라붙었다. 34분 한호강의 헤더가 골키퍼를 뚫었다. 이기제의 먼 거리 프리킥이 정확히 머리에 맞았다.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41분 라스가 문전에서 때린 슈팅은 양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승우의 재차 슈팅은 양형모가 막았다. 승기를 잡은 수원FC는 수비에 무게를 뒀다. 한 골 차 리드를 지킨 수원FC가 적지에서 2-1로 이겼다.

▲ 수차례 슈팅과 빠른 공수전환이 이어진 수원 더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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