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3년간 안양 원정 무승' 부천 이영민 감독, "이번에 이겨도 이우형 감독님 기분 안 나쁠 것"

조영훈 기자 2023. 6. 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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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을 상대로 부천의 대 안양 무승 사슬을 끊으려는 이영민 감독이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 FC 1995는 3일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16라운드 FC 안양전을 치른다.

이영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발전해야 될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안양에는 완성된 선수들이 있기에 힘들지 않을까 싶다. 안양 선수들이 순간순간에서는 한 수 위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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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스승을 상대로 부천의 대 안양 무승 사슬을 끊으려는 이영민 감독이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 FC 1995는 3일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16라운드 FC 안양전을 치른다.

안양은 최근 3년간 안양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 무승 사슬을 끊어야 하는 이영민 감독이다. 상위권 싸움도 치열하다. 부천이 8승 1무 5패, 승점 25로 리그 5위에 위치한 가운데, 안양은 8승 3무 3패, 승점 27로 2위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이영민 부천 감독은 "당연히 이기고 싶다. 이우형 감독님 아래서 수석코치로 같이 있었지만, 제가 이기더라도 감독님이 기분 나빠하지 않으실 거다. 내 입장에서는 스승님을 이길 수 있는 기회다"라며 웃었다.

완성도와 원숙함 면에서 안양이 부천 대비 비교 우위를 갖는다. 이영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발전해야 될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안양에는 완성된 선수들이 있기에 힘들지 않을까 싶다. 안양 선수들이 순간순간에서는 한 수 위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상대를 이길 수 있는 걸 꼭 하자고 했다. 상대보다 잘하는 걸 찾자고 했다"라고 선수들에게 한 주문을 전했다.

한편, 공격수 이정빈은 이번 시즌 안양에서 부천으로 이적해 처음 친정을 상대한다. 이영민 감독은 "(이정빈을)전반에 투입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렇지만 정빈이도 안양에서 나왔다고 해서 뭔가를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필요 없다. 똑같은 경기다"라고 다독였다.

더불어 상대 공략법을 "공을 소유했을 때 소유권을 내주지 않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안양이 수비가 좋기에 볼 소유를 잃으면 상대가 공을 잡거나 하면 힘들어진다"라고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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