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주발사체 탑재된 만리경1호 내일 인양할까

김진룡 기자 2023. 6. 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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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우주발사체 잔해 인양작전이 이어지고 있다.

발사체 상단에 탑재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견 가능성도 점쳐진다.

우리 군은 3일 전북 군산도 어청도에서 서쪽으로 200㎞ 떨어진 바다에서 북한 우주발사체 인양 작전을 이어갔다.

군은 앞서 지난달 31일 처음 북한 우주발사체로 추정되는 물체의 잔해를 찾아 인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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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우주발사체 잔해 인양작전이 이어지고 있다. 발사체 상단에 탑재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견 가능성도 점쳐진다.

연합뉴스


우리 군은 3일 전북 군산도 어청도에서 서쪽으로 200㎞ 떨어진 바다에서 북한 우주발사체 인양 작전을 이어갔다. 해난구조전대(SSU) 심해 잠수사가 수심 75m 깊이에 가라 앉은 15m 길이의 잔해에 밧줄을 묶은 뒤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만 이날 수중 작업은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다. 현장의 유속이 2노트(시속 3.7㎞)로 어려움이 있었다. 4일 상황에 따라 수중 작업이 재개될 계획이다.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4일 발사체가 올라올 수도 있다.

북한의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의 전체 길이는 29~30m로 추정된다. 2, 3단 추진체가 붙어있을 가능성이 높고 발사체 상단에 탑재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발견될 수도 있다.

국방부는 이르면 3일 잔해가 인양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현재 바닷속 시야가 좋지 않고 물 높이가 변하지 않는 시간대가 한정돼 인양 시점이 다소 늦춰졌다.

군은 앞서 지난달 31일 처음 북한 우주발사체로 추정되는 물체의 잔해를 찾아 인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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