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송영길 "검찰 소환도 안해서 북녘땅 배경으로"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가 SNS에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은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검찰 소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오늘(3일) 오전 페이스북 계정 프로필 사진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은 자신의 모습으로 바꾸고 "파리에서 귀국한 지 한 달 반이 되어 가는데 검찰은 소환도 하지 않아서"라며 "동해선을 따라 원산, 청진을 지나 블라디보스토크로 달리고 싶은 염원을 담아"라고 적었습니다.

게시물에는 '힘내라'는 지지자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고,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 게시글이 공유됐습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터진 뒤인 지난 4월 24일 파리에서 귀국했습니다.

1주일 뒤인 지난달 2일에는 검찰에 자신 출두해 조사를 자청했지만, 검찰은 일방적 출석이라며 송 전 대표를 돌려보냈습니다.

(사진=송영길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원종진 기자bell@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