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 취약한데 김민재 주전 가능도!'…극성 맞은 맨유 팬들이 흥분했다

이상완 기자 2023. 6. 3. 1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빗장수비의 고향' 이탈리아를 정복한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를 두고 흥분하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3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사무국이 발표한 '2022~2023시즌 포지션 부문별 최우수선수(MVP)'에 수비상을 수상했다.

한창 리그 중에도 유럽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아온 김민재는 이번 수비상을 수상으로 치솟은 몸값과 함께 여름 이적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C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 사진|뉴시스/AP
SSC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 사진┃SSC 나폴리.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빗장수비의 고향' 이탈리아를 정복한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를 두고 흥분하기 시작했다. 구단 레전드로 꼽히는 박지성(2005~2012년)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선수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김민재는 3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사무국이 발표한 '2022~2023시즌 포지션 부문별 최우수선수(MVP)'에 수비상을 수상했다. 2018~2019시즌부터 제정된 포지션별 MVP에서 아시아 선수가 선정된 건 김민재가 최초다. 지난해 여름 튀르키예 프로축구 페네르바체를 떠나 세리에A 데뷔 1년 만에 이룬 성과라 수상 값어치는 일명 '떡상' 중이다.

나폴리에서 1년간 활약은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지난해 9월에는 세리에A 역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으며 팀이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해외 축구 통계사이트 등에 따르면 김민재는 리그 경기당 평균 73개의 패스와 91%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또한 태클에서도 경기당 1.6개를 기록하고 3.5개의 클리어런스를 올리는 등 구단 리그 최소 실점(37경기 28실점)에 기여하며 수비 지표에서 완벽하게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2골 2도움을 올려 '공수' 다 되는 '괴물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2022/23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 김민재. 사진┃세리에 A 사무국
올리비에 지루(좌측)를 상대로 공중볼을 따내는 김민재(우측). 사진┃뉴시스/AP

한창 리그 중에도 유럽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아온 김민재는 이번 수비상을 수상으로 치솟은 몸값과 함께 여름 이적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빅클럽 중 현재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꼽는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김민재와 나폴리가 결별할 것이 확실시 되며 맨유가 적극적이라고 보도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김민재가 함께 하고 싶다"는 의중을 드러내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맨유는 7월 1일부터 보름간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 약 6000만 유로(한화 약 841억 원)를 확보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맨유 팬들도 김민재의 수상 소식과 맨유 영입설에 적극 환영하는 입장이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맨체스터 유나티드 뉴스를 통해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완벽한 경쟁자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주전 선수들이 부상에 취약하다는 점을 비추어 볼 때 김민재가 선발 자리도 충분히 꿰찰 수 있다"고도 긍정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우승을 확정한 나폴리는 오는 5일 삼프도리아와 리그 최종전을 남겨뒀으나 김민재는 경고누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고 귀국해 15일경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할 전망이다. 이후 적극적으로 이적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SSC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STN SPORTS 모바일 뉴스 구독

▶STN SPORTS 공식 카카오톡 구독

▶STN SPORTS 공식 네이버 구독

▶STN SPORTS 공식 유튜브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