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전 승리에도 침착했던 김두현 대행 "만족이 전염되면 불을 지피기 힘들어"

이성필 기자 2023. 6. 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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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나 흐름을 타는 것이 중요했다."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대행이 좋은 경기력 유지를 강조했다.

김 대행은 "수비, 공격에서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잘 흘러갔다. 선수들에게 좋은 전술, 전략은 없다고, 열심히 뛰면 된다고 했다. 그런 것들이 경기에 묻어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는 김 대행은 "자존심이 걸렸다.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는 반등하려는 입장에서 분위기나 흐름을 타는 것이 중요했다. 괜찮은 경기였다"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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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분위기나 흐름을 타는 것이 중요했다."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대행이 좋은 경기력 유지를 강조했다.

전북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조규성, 문선민이 골맛을 봤다.

내용 이상으로 결과가 중요했던 경기다. 김 대행은 "수비, 공격에서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잘 흘러갔다. 선수들에게 좋은 전술, 전략은 없다고, 열심히 뛰면 된다고 했다. 그런 것들이 경기에 묻어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전반을 안드레 루이스-구스타보-하파 실바 브라질 트리오로 공격진을 구성해썬 김 감독이다. 그는 "브라질 외국인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서로 주고 받는 경기를 잘 해주기 바랐다. 4-3-3 전형으로 나가서 수비 부담을 줄여 주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전반에 좋았다. 후반에 울산이 지고 있었다. 볼 소유가 좋은 팀이다. 중앙 지역 공간을 방어하기 위해 박진섭을 좀 내려서 3-4-3 전형으로 바꿨다. 날씨도 변수였다. 결과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는 김 대행은 "자존심이 걸렸다.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는 반등하려는 입장에서 분위기나 흐름을 타는 것이 중요했다. 괜찮은 경기였다"라고 자평했다.

후반 20분 아마노 준, 문선민의 동시 투입은 경기 흐름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김 대행은 "문선민이나 아마노를 넣어서 볼 소유나 스피드를 가미 했으면 싶었다. 볼을 잃으면 수비 집중력 필요했고 박진섭이 공간을 잘 메웠다"라고 답했다.

상승세를 유지하기를 바란 김 대행이다. 그는 "전북은 울산이 아니더라도 반등하고 더 높이 올라가야 하는 팀이다. 만족하지 않았으면 한다. 만족하는 순간이 전염되면 불을 지피기 힘들다. 자각하고 다시 분위기를 이끌어 연승을 가고 새 감독이 올때까지 발전했으면 좋겠다"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랐다.

선제골을 넣고 추가골에 관여한 조규성에 대해서는 "선수는 계기를 통해 성장하고 변화를 가져 갈 수 있다고 본다. 조규성에게는 좋은 흐름 전환이 될 것으로 본다. 다만, 그 옆에 있었던 송민규의 소유 능력, 문선민 스피드가 잘 버무려졌다. 두 번째 골은 기술적으로 높은 골이 아닐까 싶다"라며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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