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반도호텔에 묘연각 패밀리 총출동, 김소연 달콤살벌 본능 재가동

[뉴스엔 박수인 기자]

‘구미호뎐1938’ 반도호텔에 묘연각 패밀리가 총출동한다.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 측은 9회 방송을 앞둔 6월 3일 반도호텔 생활을 시작한 이연(이동욱)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이연은 살벌한 사냥을 결심했다. 시간여행 중인 그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고, 어떤 행동을 한다고 해도 미래를 바꿀 수 없기에 무엇도 개입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적들의 움직임은 교활해졌고, 무고한 사람들과 토착 요괴들까지 핍박받는 현실 앞에 더는 참지 않기로 했다.

‘빌런 끝판왕’ 경무국장(하도권)을 비롯한 일본 요괴들과 전면전이 예고된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이연의 달라진 분위기는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킨다. ‘보물’ 수호석과 금척을 노리는 자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된 이연은 반도호텔로 장소를 옮겨 결전을 준비한다고. 적들을 단숨에 옭아맬 사냥법을 고심하는 이연의 얼굴엔 결연한 의지가 엿보인다.

이연을 따라 반도호텔에 모인 묘연각 식구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이연이 가진 보물을 호시탐탐 탐내던 류홍주(김소연). 한 손에 무기를, 또 다른 손엔 우아하게 커피잔을 들고 보물을 빼앗을 궁리에 골몰한 그의 달콤살벌한 자태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난생처음 본 서양식 호텔에서 펼쳐진 신기한 일들에 두 눈 휘둥그레진 마적단 부두목(조달환)과 묘연각 식구들의 모습도 흥미롭다.

그런가 하면 어둠이 내려앉은 반도호텔은 활기 넘쳤던 낮과 달리 위태롭다. 이연의 보물을 노리고 있는 류홍주와 천무영(류경수). 호텔 복도에서 갑작스럽게 마주친 두 사람의 경계 가득한 눈빛도 궁금증을 더한다. 이연은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어둠을 밝히는 양초를 들고 어디론가 향한다. 그가 반도호텔에서 하려는 사냥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구미호뎐1938’ 제작진은 “일본 요괴들과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연의 빅픽처가 드러날 것”이라면서 “보물을 지키려는 자와 뺏으려는 자의 팽팽한 싸움은 물론, 이연의 통쾌하면서도 짜릿한 사냥의 기술을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3일 오후 9시 20분 방송. (사진=tvN '구미호뎐1938')

뉴스엔 박수인 abc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