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타선 완벽 봉쇄' 키움 정찬헌 6이닝 무실점 '노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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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우완 선발투수 정찬헌(33)이 6회까지 노히터 투구를 펼치면서 SSG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정찬헌의 시속 140km 안팎의 투심과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에 SSG 타선은 정타를 만들지 못했다.
6회까지 노히터 투구를 펼친 정찬헌은 7회말 마운드를 우완 사이드암 불펜투수 원종현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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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 선발투수 정찬헌(33)이 6회까지 노히터 투구를 펼치면서 SSG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승리투수 요건도 갖췄다.
정찬헌은 3일 오후 5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80구를 던져 무실점 무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이로써 정찬헌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39에서 3.58로 대폭 하락했다.
올 시즌 정찬헌은 5선발로서 제 몫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4.39(26.2이닝 13자책)를 기록했다. 5번의 등판 중 퀄리티스타트를 3번이나 달성했다. 다만 직전 등판인 지난달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은 4.2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다.
이날 반등을 노린 정찬헌은 1회말 최지훈과 최주환을 루킹 삼진, 1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최정까지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회말 정찬헌은 1사 후 한유섬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았지만 포수 김동헌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내보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성한과 김성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정리했다.
3회말을 단 8구만에 삼자범퇴로 마친 정찬헌은 타선이 4회초 선취점을 신고하면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4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최주환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포수 플라이와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우고 순항을 이어갔다.
5회말 정찬헌은 1사 후 박성한을 2루수 포구실책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후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5회까지 노히터 투구를 펼쳤다. 정찬헌의 시속 140km 안팎의 투심과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에 SSG 타선은 정타를 만들지 못했다.
정찬헌은 6회말도 완벽했다. 오태곤과 김민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최지훈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6회까지 노히터 투구를 펼친 정찬헌은 7회말 마운드를 우완 사이드암 불펜투수 원종현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정찬헌의 호투 속에 키움은 7회초까지 SSG에 1-0으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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