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김수찬, 얼굴만 봐도 엔도르핀 돈다" 후배에 애정표현

'불후의 명곡' 3일 방송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진성이 김수찬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트로트 가수 진성 특집이 펼쳐졌다.

'님의 등불'은 진성의 데뷔곡이다. 진성은 "지금처럼 행사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업소에서 노래를 불렀다. 94년에 발매를 하면서 '드디어 내 노래를 갖는구나' 했다. 그래서 내가 부를 때나 후배가 부를 때 남다른 곡이다"고 말했다. 진성은 '님의 등불'을 부른 황민우&황민호 형제가 어릴 때부터 가수 생활을 하면서 상처를 받지는 않을지 걱정된다면서도 잘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동전인생'에 대해서는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인생이어서 동전과 친했다. 영등포에서 마포까지 걸어 다녔다. 배가 고파서 호주머니를 뒤졌는데 동전 몇 닢이 있었다. 자장면 한 그릇도 사 먹을 수 없는 입장이었다. 그래서 신세 한탄이 들어간 곡이다. '앞으로 동전 인생이 아닌 지폐 인생을 살자' 하고 다짐했었다"고 말했다. 친한 후배인 김수찬에 대해 "얼굴만 봐도 엔도르핀이 돈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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