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에도 타선 지원 없네'… SSG 오원석, 키움전 6이닝 1실점 패전위기

김영건 기자 2023. 6. 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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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좌완 선발투수 오원석(22)이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호투를 펼쳤다.

오원석은 3일 오후 5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99구를 던져 1실점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으로 쾌투했다.

SSG 타선도 오원석을 돕지 못했다.

오원석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SSG는 6회까지 키움에 0-1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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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SSG 랜더스 좌완 선발투수 오원석(22)이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팀 타선이 빈공에 시달리며 패전 위기에 봉착했다.

오원석. ⓒSSG 랜더스

오원석은 3일 오후 5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99구를 던져 1실점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으로 쾌투했다.

이로써 오원석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73에서 3.49로 소폭 하락했다.

올 시즌 오원석은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3.73(50.2이닝 21자책)을 기록했다. 지난달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5(18.2이닝 3실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다만 직전 등판인 5월23일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고전한 점은 우려로 남았다.

이날 11일 만에 등판한 오원석은 1회초 김준완과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정후마저 3루수 땅볼로 요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회초를 단 9구만에 삼자범퇴로 마친 오원석은 3회초 2사 후 김동헌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준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김혜성. ⓒ키움 히어로즈

오원석은 4회초에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형종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이정후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고 에디슨 러셀에게도 볼넷을 헌납하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계속된 투구에서 오원석은 김혜성에게 1타점 유격수 땅볼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때 1루주자 김혜성이 도루를 시도한 틈을 타 홈으로 쇄도하던 3루주자 이정후를 런다운 끝에 잡아내며 힘겹게 이닝을 마친 오원석이다. 대량 실점은 면했지만 뼈아픈 1실점이었다.

SSG 타선도 오원석을 돕지 못했다. SSG 타자들은 상대 우완 선발투수 정찬헌에게 막히며 안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2회말 한유섬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나간 것이 유일한 출루였다. 

5회초 오원석은 2사 후 김동헌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준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5회까지 투구수는 82구였다.

6회초에도 나선 오원석은 선두타자 이형종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정후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러셀까지 유격수 땅볼로 봉쇄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했다.

오원석. ⓒSSG 랜더스

하지만 결국 투구수가 99구에 달하자 오원석은 7회초 마운드를 우완 불펜투수 문승원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오원석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SSG는 6회까지 키움에 0-1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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