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용자만 매일 '천200만 명'...인도 열차 충돌 '아비규환'

YTN 2023. 6. 3. 18: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육중한 객차가 반쯤 뒤집혀 아래 부분이 훤히 드러났습니다.

앞쪽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사람들이 차 위에 올라가 직접 구조에 나섰고 안에 갇혀 있던 승객들이 가까스로 빠져 나옵니다.

다친 승객들은 부근 병원으로 급하게 옮겨집니다.

저녁 시간대 인도 동북부 오디샤주를 달리던 급행 열대 두 대가 충돌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인도 철도 당국은 열차 중 한 대의 객차 10량 정도가 먼저 탈선한 뒤 반대편에서 오던 다른 열차와 충돌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사고 열차 탑승객 : 사고가 났을 때 10~15명의 사람들이 제 위로 쓰러졌고, 모든 것이 엉망이었어요. 저는 가장 아래에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1,100명을 넘었습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인도한국대사관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로 비통함을 느끼고 있으며, 희생자 유족과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고속으로 달리던 열차가 갑자기 탈선한 이유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산딥 미탈 / 인도 경찰청 철도 담당자 : 이번 철도 사고는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경찰은 사상자 가족들이 연락을 준다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입니다.]

인도에서는 매일 천200만 명이 기차를 탈 정도로 철도가 주요 장거리 이동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식 신호장비와 노후한 차량, 안전관리 부실로 인해 최근 대형 열차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자막뉴스 : 이미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