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아마노 크로스→조규성 헤더 선제골+문선민 쐐기골' 전북, 울산에 2-0 완승...6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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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더비에서 웃은 팀은 전북 현대였다.
전북과 울산 현대는 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5승 4무 7패(승점 19)로 리그 7위에, 울산은 12승 3무 1패(승점 39)로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결국 경기는 전북이 2-0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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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현대가 더비에서 웃은 팀은 전북 현대였다.
전북과 울산 현대는 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5승 4무 7패(승점 19)로 리그 7위에, 울산은 12승 3무 1패(승점 39)로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구스타보, 하파 실바, 오재혁, 안드레 루이스, 박진섭, 류재문, 김진수, 구자룡, 정태욱, 정우재, 김정훈이 선발 출전했다.
울산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주민규, 바코, 김민혁, 황재환, 박용우, 이청용, 이명재, 정승현, 김기희, 설영우, 조현우가 나섰다.
경기 초반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펼쳐졌다. 울산이 초반 강하게 밀어붙이다. 전북으로 주도권이 넘어갔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진섭이 헤더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전북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16분 전방 압박에 성공한 뒤, 안드레 루이스가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오재혁이 잡아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중원에서 볼을 끊은 바코가 드리블 돌파 이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7분 주민규의 터닝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 28분 황재환이 나오고 루빅손이 투입됐다.
전북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8분 오재혁이 찔러준 킬러 패스를 하파 실바가 곧바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9분 구스타보의 슈팅은 크게 떴다. 전북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30분 안드레 루이스가 공을 살리려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결국 송민규가 투입됐다.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북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하파 실바가 나가고 조규성이 투입됐다. 전북이 공세를 펼쳤다. 후반 6분 조규성이 올린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머리에 맞췄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양 팀이 승부수를 띄웠다. 전북은 오재혁, 구스타보를 빼고 문선민, 아마노 준을 넣었고, 울산은 주민규를 대신해 마틴 아담이 투입됐다.
울산이 땅을 쳤다. 후반 27분 코너킥 공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이명재가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울산이 조커 카드를 꺼냈다. 후반 32분 김민혁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했다.
전북이 먼저 웃었다. 후반 38분 아마노 준이 올린 공을 조규성이 머리로 돌려 놓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북이 쐐기골까지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과정에서 송민규가 내준 공을 문선민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전북이 2-0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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