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252억' 김민재, 33년만 스쿠데토+세리에 A 최고 수비수→'극강의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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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가성비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2-23시즌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음을 발표했다.
세리에 A는 김민재의 수상을 알리며 "최고의 데뷔 시즌이었다.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역시 "나폴리가 김민재를 데려오는 데 1800만 유로를 썼다는 점을 복기해야 한다. 그런 그는 이번 시즌 나폴리의 스쿠데토를 이끌었고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에 선정됐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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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극강의 가성비다.
김민재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2-23시즌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음을 발표했다. 세리에 A는 김민재의 수상을 알리며 "최고의 데뷔 시즌이었다.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충분히 예상 가능한 수상이었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나폴리에 입성한 지 1년 만에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오랫동안 헌신한 '리빙 레전드' 칼리두 쿨리발리의 존재를 단 1경기 만에 잊게 했고 아미르 라흐마니와 탄탄한 센터백 듀오를 구축해 나폴리의 스쿠데토를 이끌었다.
시즌 내내 꾸준했다. 지난 9월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으며 이번 시즌 최고의 팀을 뽑는 'TOTS(Team of the season)', 일명 올해의 팀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꾸준히 정점을 유지한 경기력은 시즌이 끝나고 보상을 받았다. 김민재는 지오반니 디 로렌초(나폴리),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과 최종 후보 3인으로 선정됐고 경쟁 끝에 최정상에 올랐다.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상은 세리에 A 올해의 팀과는 별개로 2019-20시즌부터 신설된 상이다. 이는 세리에 A 어워즈라는 상의 일환으로, 세리에 A 사무국은 매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 각 한 명씩 시상하고 있다. 김민재는 아시아인 최초로 이 상을 수상했다. 김민재는 이로써 올해의 팀 선정 가능성도 높였다.
더욱 놀라운 점은 나폴리가 그를 데려오는 데 비싸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는 것이다. 김민재가 나폴리에 합류할 때 이적료는 단돈 1800만 유로(약 252억 원)였다. 센터백 역사상 최고액을 경신한 해리 매과이어가 8700만 유로(약 1220억 원)라는 점을 감안하면, 푼돈처럼 느껴지는 수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역시 "나폴리가 김민재를 데려오는 데 1800만 유로를 썼다는 점을 복기해야 한다. 그런 그는 이번 시즌 나폴리의 스쿠데토를 이끌었고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에 선정됐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김민재를 향한 영입 경쟁도 조금씩 심화되고 있다. 센터백 보강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경쟁에 가담했다. 최근엔 PSG가 관심을 철회했다는 말이 나온 만큼, 맨유 이적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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