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빠른 유속 등으로 오늘 北 발사체 인양 중단…"4일 수중작업 재개"(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군이 3일 심해잠수사를 투입해 바다에 가라앚은 북한의 '천리마 1형' 우주 발사체 인양 작업을 진행했으나 빠른 유속 등으로 인해 인양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수중작업은 더이상 진행하지 않는다. 현장의 유속이 2노트여서 (인양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오늘은 발사체가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합참 관계자는 "인양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내일쯤 수면 위로 발사체 동체가 올라올 수도 있다"라고 예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우리 군이 3일 심해잠수사를 투입해 바다에 가라앚은 북한의 '천리마 1형' 우주 발사체 인양 작업을 진행했으나 빠른 유속 등으로 인해 인양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수중작업은 더이상 진행하지 않는다. 현장의 유속이 2노트여서 (인양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오늘은 발사체가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인양 중인 잔해는 1단 추진체와의 연결부로 추정되며 물 위에 떠 있었으나 이후 가라앉았다. 이에 해군 잠수함 구조함 '청해진함'이 전날 오후 해당 수역에 도착해 상황을 살핀 뒤 이날 오전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km 거리 바다에 해난구조전대(SSU) 심해잠수사를 투입했다.
잠수사들은 최대 72시간 산소를 공급하는 이송용 캡슐을 이용해 3인 1조로 작업을 진행했다. 인양 작업은 잠수사들이 포화 잠수를 통해 수심 75m에 가라앉아 있는 길이 15m, 직경 2~3m의 잔해를 살펴본 뒤 고장력 밧줄을 묶어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초 우리 군은 인양 작업이 오늘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발사체의 형태와 무게, 좁은 수중 시야 등을 고려할 때 고난도 작업인데다 빠른 유속 등 해상 환경도 좋지 않아 내일 수중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합참 관계자는 "인양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내일쯤 수면 위로 발사체 동체가 올라올 수도 있다"라고 예상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3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군사정찰위성을 탑재한 우주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그러나 발사체는 서해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지난 뒤 비정상 비행하면서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거리 해상에 떨어졌다. 우리 군은 발사 당일 발사체 2단 추진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았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1일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발사체가 떨어진 구역은 100여㎞에 이른다"라고 말했다. 이에 우리 군은 인양 작업과 함께 다른 지역도 함께 탐색하면서 나머지 잔해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수역에는 청해진함 외에도 수상함구조함 통영함(ATS-Ⅱ)과 광양함(ATS-Ⅱ)도 투입되어 함께 인양작업을 진행 중이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강서 끌려간 13세 여학생들…유흥업소 갇혀 성인남성과 강제 성관계
- 조국 "최태원 불륜엔 관심없다…노태우 범죄수익금이 재산 출발점, 그것이"
- 국힘 "김정숙 여사, 나흘만에 6천만원 4인 가족 5년치 식비 탕진"(종합)
- 김영배 "16세 연하 아내와 20년 열애 후 결혼…살아보니 장난 아냐"
- 이효리 "연예계 활동 중 가장 힘들었을 때는…" 母에 솔직 고백
- "불륜하는 친구, 사생활인데 손절할 정도인가요?" 갑론을박
- 가게 앞 대변 본 남성 대걸레로 '쓱싹'…차 막히자 중앙선 넘어 역주행 [주간HIT영상]
- 75세에 3살 늦둥이 아들 안은 김용건…척추 협착증 '응급수술'
- 53세 고현정, 꽃보다 아름다운 '동안 비주얼' [N샷]
- 54세 심현섭 "소개팅 102번 실패…103번째 상대와 썸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