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선수들에게 '수원 충성심' 일깨운 김병수 감독, "우리 피는 파란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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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상처가 나면 피는 파란색이다. 오늘부터 우리의 피는 파란색이다."
"조금 오글거리는 소리일지는 몰라도 선수들하고 미팅할 때 '내 몸에 상처가 나면 그 피는 파란색일 것이다. 오늘부터 우리의 피는 파란색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내가 그런 마음으로 이 팀을 맡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도 이야기했다"라면서 "수원 삼성에 대한 충성심은 그래야 한다. 물론 팬들의 기대감 속에서도 우리가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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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내 몸에 상처가 나면 피는 파란색이다. 오늘부터 우리의 피는 파란색이다."
3일 오후 6시,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수원 삼성-수원 FC전이 킥오프한다.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과 김도균 수원 FC 감독은 경기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김병수 감독은 "부임 후 흥미로운 부분도 많았고,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그래도 좋은 쪽으로 가고 있따는 느낌을 받는다"라면서 "목표가 분명해졌다는 게 내 생각이다. 사람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방향성을 잡았다는 건 긍정적이다"라고 현 수원 삼성의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수원 삼성은 경기 막판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하지만 김병수 감독은 "축구에서는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우리팀의 가장 큰 문제다? 그건 동의하기 어렵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힘들어질 필요는 없다. 실점은 그냥 실점이다. 나는 그렇게 본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수원 삼성은 아직 홈 승리가 없고, 맞붙을 수원 FC는 원정 승리가 없다. 이번 '수원 더비'가 더욱 중요한 이유다. 이에 김병수 감독은 "그럼 오늘 이겨야겠다"라고 승리를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팬들을 위해서도 선수들에게 한마디를 전했다는 김병수 감독이다. "조금 오글거리는 소리일지는 몰라도 선수들하고 미팅할 때 '내 몸에 상처가 나면 그 피는 파란색일 것이다. 오늘부터 우리의 피는 파란색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내가 그런 마음으로 이 팀을 맡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도 이야기했다"라면서 "수원 삼성에 대한 충성심은 그래야 한다. 물론 팬들의 기대감 속에서도 우리가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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