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내 몸에 상처가 난다면 그 피는 파란색일 것"...김병수 감독 남다른 각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 몸에 상처가 난다면 그 피는 파란색일 것이다."
김병수 감독 체제에 돌입한 수원 삼성.
끝으로 김병수 감독은 "약간 오글거릴 수 있지만 선수들과 미팅하면서 '내 몸에 상처가 난다면 그 피는 파란색일 것이다. 우리 수원 삼성에 대한 충성심이 있어야 한다. 오늘부터 우리 피는 파란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팬들 기대가 굉장히 큰 것도 사실이다.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하근수 기자(수원)] "내 몸에 상처가 난다면 그 피는 파란색일 것이다."
수원 삼성과 수원FC는 3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수원 더비'를 치른다. 현재 수원 삼성(승점 8)은 12위, 수원FC(승점 15)는 9위에 위치하고 있다.
수원 삼성은 양형모, 이기제, 박대원, 한호강, 장호익, 고승범, 이종성, 김보경, 이상민, 안병준, 정승원이 선발로 출격한다. 벤치에는 안찬기, 고명석, 김태환, 유제호, 손호준, 전진우, 아코스가 앉는다.
김병수 감독 체제에 돌입한 수원 삼성. 강원FC(2-0 승)를 잡으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울산 현대(2-3 패)와 제주 유나이티드(1-2 패)에 연달아 잡히며 고개를 숙였다.
고무적인 부분은 최근 공격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직전 3경기 연속 골망을 흔든 안병준이 대표적이다. 날카로운 왼발을 자랑하는 이기제도 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아코스티와 전진우도 힘을 보탠다.
첫 수원 더비에 임하는 김병수 감독은 "(부임 이후) 한 달 동안 흥미로운 부분도 많았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어떤 축구를 해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에 대한 목표가 분명해졌다.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전했다.
최근 살아난 득점력에 대해선 "축구라는 게 상대가 다 들어가 있으면 어느 팀이든 득점하기 어렵다. 일반적인 득점은 세트피스나 공수 전환에서 많이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골을 넣기 위한 균형을 잡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수비는 고민이 깊다. 김병수 감독은 "막판 실점이 잦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가장 큰 문제라고 동의하긴 어렵다. 정신적으로 힘들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점은 단순히 실점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병수 감독은 "약간 오글거릴 수 있지만 선수들과 미팅하면서 '내 몸에 상처가 난다면 그 피는 파란색일 것이다. 우리 수원 삼성에 대한 충성심이 있어야 한다. 오늘부터 우리 피는 파란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팬들 기대가 굉장히 큰 것도 사실이다.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