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결승 진출, 시즌 두 번째 우승까지 한 걸음 남았다 [ITF 창원챌린저]

박성진 2023. 6. 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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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성남시청, CJ제일제당 후원, 세계 452위)이 2023 ITF 창원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이하 창원챌린저) 단식 결승에 올랐다.

이어진 복식에서도 박소현은 승리를 거두며 오늘도 단식 한 경기, 복식 한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박소현은 올해 3월, 인도네시아 펠티챔피언십(W15K 자카르타)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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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사진=KTA 황서진 기자)

박소현(성남시청, CJ제일제당 후원, 세계 452위)이 2023 ITF 창원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이하 창원챌린저) 단식 결승에 올랐다. 시즌 두 번째 우승까지 딱 한 걸음만 남겨 놓았다.

박소현은 3일 경남 창원시 창원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3 ITF 창원챌린저 단식 4강전에서 마예신(중국, 세계 361위)을 1시간 33분 만에 6-3 6-4로 제압했다.

불안했던 1세트 첫 번째 게임을 지킨 것이 주효했다. 본인의 서브 게임으로 시작한 1세트에서 박소현은 잇단 더블 폴트를 범하며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듀스 끝에 첫 게임을 지켜내며 첫 고비를 넘겼다.

두 번째 고비는 1세트 4-3, 마예신의 서브 게임이었다. 듀스는 네 번이나 이어졌고, 그 사이 마예신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졌지만 승리의 여신은 박소현의 편이었다. 마예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점수는 5-3으로 벌어졌고, 이어진 본인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박소현은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도 양상은 비슷했다. 박소현은 3-2로 앞선 채 시작한 본인의 서브 게임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3-3). 마예신의 서브 게임이 바로 이어졌기 때문에 역전까지 우려됐다. 실제로 박소현은 15-40으로 게임 포인트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여기서 연속 네 포인트 득점에 성공하며 기적적으로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여기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완전히 박소현에게 넘어갔다. 결국 2세트마저 박소현이 6-4로 잡아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소현은 2일 단식 두 경기, 복식 한 경기를 뛰었다. 우천으로 인해 중단됐던 1일 경기들이 2일에 몰아서 열렸기 때문이다. 

2일 단식 경기에서 박소현은 지난 주 고양에서 본인에게 패배를 안겼던 재미교포 장한나(미국, 세계 356위)를 6-4 6-2로 꺾은데 이어, 이번 대회 1번 시드인 리제트 카브레라(호주, 세계 245위)마저 7-5 0-6 6-1로 제압했다.

이어진 복식에서도 박소현은 승리를 거두며 오늘도 단식 한 경기, 복식 한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이틀간 무려 다섯 경기를 뛴 것이다.

박소현은 "어제 단식 두 경기 뛰고, 복식도 뛰었는데도 체력이 좋은건지 피곤한지 몰랐다. 오늘은 아침부터 테이핑도 미리 하고, 마사지도 받으면서 철저히 준비했다"며, "승부처는 2세트 5-4 상황이었던 것 같다. 계속 버티다가 5-4에서 드롭샷을 넣어 상대를 네트 앞으로 끌어들인 다음 로브샷을 올렸는데, 그게 적중했다. 거기서 잘 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박소현은 올해 3월, 인도네시아 펠티챔피언십(W15K 자카르타)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W25K 등급 대회 우승 도전도 이번이 두 번째다.

박소현의 결승 상대는 리앙은슈(대만, 세계 290위)로 결정됐다. 이번 대회 3번 시드의 리앙은슈는 유샤오디(중국, 세계 288위)에 6-4 6-3 승리를 거뒀다. 리앙은슈는 2018년 ITF 인천에서 우승한데 이어 한국에서만 통산 두 번째 우승 사냥에 도전한다.

한편, 박소현-최지희(NH농협은행), 김다빈(강원도청)-구연우(성남시청, CJ제일제당 후원) 조는 복식에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두 팀 모두 3일 열린 복식 준결승에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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