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 "맨유의 0-4 참패? 그래도 난 합류 결심 바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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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루스 카세미루(30)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고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세미루는 "난 0-4 참패 이후 맨유에 합류한다는 생각을 재고한 적이 전혀 없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내가 팀을 바꿔놓겠다고) 말했다. 난 맨유로 와 새로운 프로젝트의 일원이 되는 것에 낙관적이었다. 내 마음은 분명했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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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카를루스 카세미루(30)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고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맨유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브렌트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8라운드(결승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승리 팀이 모든 것을 가져가는 빅매치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2일 경기를 앞두고 맨유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카세미루가 맨유 합류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여름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후 맨유가 리그 3위를 통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 리그컵 우승, 이번 FA컵 결승행을 달성하는 것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카세미루가 팀이 최고로 저점일 때 합류했다는 것이다. 맨유는 개막전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2로 졌고, 이후 두 번째 경기인 브렌트포드 FC전에서는 0-3로 참패했다. 카세미루는 최악인 상황에서 에이전트에게 "맨유에 안심하고, 내가 가서 팀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전해줘"라고 말한 뒤 이를 실현시킨 것은 유명한 일화다.
카세미루는 "난 0-4 참패 이후 맨유에 합류한다는 생각을 재고한 적이 전혀 없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내가 팀을 바꿔놓겠다고) 말했다. 난 맨유로 와 새로운 프로젝트의 일원이 되는 것에 낙관적이었다. 내 마음은 분명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우리 팀에 힘든 패배였기 때문에 쉬운 도전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여기 와서 변화를 만드는 것이 흥분된다고 생각했다. 합류 당시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우승이라는 열매가 하룻밤 사이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인지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카세미루는 "우리가 어떻게 시작했는지를 볼 때 또 우리가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했는지를 볼 때, 시즌을 완전히 반전시킨 것에 있어 우리는 많은 공로를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 궁극적으로 한 선수가 경기력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팀으로는 그것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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