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 내린 국민타자 “정철원 대안은 이영하뿐…올 시즌 선발 아닌 불펜 활용할 것”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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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학교폭력 의혹 관련 재판에서 무죄를 받은 투수 이영하를 1군으로 콜업했다.
두산 벤치는 8회 셋업맨 역할을 소화한 정철원의 대안으로 이영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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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학교폭력 의혹 관련 재판에서 무죄를 받은 투수 이영하를 1군으로 콜업했다. 최근 WBC 심야음주 논란으로 사과한 뒤 2군으로 내려간 정철원의 대안이다.
두산은 6월 3일 수원 KT WIZ전을 앞두고 투수 이영하를 등록했다. 전날 투수 정철원이 말소된 자리에 이영하가 들어갔다.
앞서 한 매체와 유튜브 채널은 5월 30일 WBC 대회에 출전한 일부 선수가 본선 1라운드가 열린 일본 도쿄에서 심야음주를 했다고 보도했다. 심야음주 사실을 인정한 김광현(SSG 랜더스)와 이용찬(NC 다이노스), 그리고 정철원은 6월 1일 사과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어 정철원은 “태극마크라는 영광스러운 훈장을 달았던 만큼 더욱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리고 말았다. 향후 KBO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떠한 처벌과 질책 모두 달게 받겠다”라고 강조했다.
두산은 6월 1일 정철원을 곧바로 말소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 날인 2일 구단과 현장의 논의 끝에 정철원의 말소가 결정됐다.
두산 벤치는 8회 셋업맨 역할을 소화한 정철원의 대안으로 이영하를 선택했다. 이영하는 최근 9개월 동안 학폭 의혹 관련 재판을 치르다가 5월 31일 1심 무죄 판결을 받았다. 곧바로 정식선수로 계약이 전환된 이영하는 퓨처스리그 등판까지 한 차례 소화했다.
두산은 현재 선발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사실상 장기 부상 중인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에다 곽빈과 최원준도 각각 허리 통증과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당분간 2~4선발을 빼놓고 버텨야 하는 분위기다.
과거 선발 로테이션 소화 경험이 있는 이영하가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을까. 당장 올 시즌은 ‘선발 이영하’를 보긴 힘들다는 게 이 감독의 시선이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올 시즌에 이영하 선수는 불펜 역할을 맡아야 할 듯싶다. 선발 등판을 준비하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본다. 투구수를 끌어 올리려면 3~4번은 더 던져야 하는데 그러면 1개월이 넘는 시간이 지나간다. 올 시즌은 중간 셋업맨 역할을 잘 소화해준다면 좋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두산은 3일 수원 KT전에서 김대한(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송승환(좌익수)-박계범(유격수)-안승한(포수)-이유찬(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을 상대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김동주다.
이 감독은 “상대 좌완 선발을 고려해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김재환과 로하스가 빠졌다. 양의지 선수는 내일까지도 포수 수비 출전이 어렵다. 다음 주에도 화요일에 몸 상태를 다시 점검해야 할 듯싶다”라고 밝혔다.
[수원=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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