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北 발사체 잔해' 인양 시도...軍 "잔해 한미 공동 분석"
[앵커]
서해 상에 추락한 뒤 가라앉은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의 인양 여부가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발사체 잔해 인양에 성공하면 한미가 공동으로 북한 우주발사체의 기술 수준을 분석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문경 기자!
인양 작업은 어느 정도 진척됐습니까?
[기자]
군은 오늘 오전부터 발사체 잔해 결박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5m에 이르는 동체 잔해가 75m 깊이의 물속에 가라앉아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오전부터 인양 작전이 시작된 만큼 오늘 인양 여부를 조만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체 결박작업은 심해잠수사인 해군 해난구조전대, SSU 대원들이 투입됐는데,
대원들이 번갈아 물 밖을 오가며 인양 작업에 매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잔해 결박이 끝나면 물 밖에서 대기 중인 통영함이나 광양함 등 수상함구조함을 이용해 끌어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15m 원형 그대로 끌어 올리는 게 중요한데요.
추락하면서 충격을 받았던 만큼 인양 작업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15m 길이의 동체 잔해 외에 엔진과 위성 탑재체 등 나머지 핵심부품에 대한 수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발사체 잔해들이 100km에 걸쳐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어 추가 잔해를 찾는 작업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군 관계자는 발사체 잔해 인양에 성공하면 한미가 공동으로 북한 우주발사체의 기술 수준을 분석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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