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를 미래세대에게"…제주, 환경교육도시 지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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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핵심 가치인 청정 환경을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주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제주도가 '환경교육도시' 지정에 도전한다.
특히 제주도는 기념식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환경교육도시에 올해 제주가 지정될 수 있도록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밝히는 '제주 환경교육도시 선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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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의 핵심 가치인 청정 환경을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주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제주도가 '환경교육도시' 지정에 도전한다.
제주도는 3일 오후 제주시 수운근린공원과 제주 청소년의 거리 일대에서 '제주 환경!! 함께 그리다, 플라스틱 걱정없는 제주'를 주제로 '제28회 환경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오영훈 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 고태언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대표, 김석갑 제주환경교육네트워크 상임대표, 김창현 제주도 환경교육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도민, 환경단체 회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제주도는 기념식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환경교육도시에 올해 제주가 지정될 수 있도록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밝히는 '제주 환경교육도시 선언'을 발표했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기반의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에서 환경교육 추진기반이 우수한 지역을 지정하는 제도다.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되면 3년간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를 위한 환경교육 교재 및 교육내용 개발·보급, 지역특화 환경교육 과정 운영 등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선언을 통해 제주도, 도의회, 도 교육청,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일상 속 환경교육 기회 확대 △도민 의견을 반영한 환경교육 제도와 기반 마련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 △우수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및 환경교육 전문인력 양성 등 환경교육을 위한 노력의 의지를 다졌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양 행정시의 폐페트병 매각사업과 환경기초시설의 재활용사업을 통해 상당한 세수를 확보하면서 환경을 지키고 살리는 일이 환경 보전뿐만 아니라 세수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2040년까지 플라스틱 제로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다양한 환경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사용을 최소화하는 일이 플라스틱 제로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도민 모두가 즐겁게 지구환경을 지키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기념식 이후 진행된 부대행사인 한마당 축제에서는 초·중·고 학생 대상 환경백일장(글짓기, 그림그리기대회)이 진행됐다.
또한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제주 환경사랑 사진전, 새활용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를 비롯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서로 교환하고 판매해 재사용하기 위한 어린이 나눔장터, 빈 화분을 가져오면 반려나무를 심어주는(1가족 1화분) 빈 화분 재사용 캠페인, 멸종위기 동식물 달고나 만들기, 태양열 조리기 체험, 아토피&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 체험, 제로 웨이스트 농부장터 등이 진행됐다.
한편 1972년 유엔(UN) 제27차 총회에서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5일을 세계환경의 날로 제정했으며, 대한민국은 1996년부터 6월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정해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열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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