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플라스틱 없는 제주" 1만명 발길 '환경 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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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UN)이 처음 정한 세계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제주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3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수운근린공원 일대에서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식 및 환경 한마당 축제'가 열려 1만여 명의 제주도민 등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제주 환경!! 함께 그리다, 플라스틱 걱정 없는 제주'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선 환경보전에 힘쓴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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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도시 제주 지정 위한 선언문 채택
친환경 체험·전시 프로그램 운영 다양
오영훈 "플라스틱 제로 사회 위한 환경사업 추진"
유엔(UN)이 처음 정한 세계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제주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3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수운근린공원 일대에서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식 및 환경 한마당 축제'가 열려 1만여 명의 제주도민 등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제주 환경!! 함께 그리다, 플라스틱 걱정 없는 제주'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선 환경보전에 힘쓴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사단법인 마로의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학생 환경백일장, 환경사랑 사진전,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 어린이 나눔장터 및 제로 웨이스트 농부장터, 태양열 조리기 체험 등 다양하게 마련된 친환경 체험·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환경 보전의 소중함을 되새겼습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선 '제주 환경교육도시 선언문'이 채택됐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김경학 제주자치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자치도교육감, 제주환경교육네트워크 김석갑 상임대표는 선언문을 통해 "제주는 곶자왈, 용암동굴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진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이며 우리가 길이 지켜야 할 세계의 보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교육을 통해 올바른 지식을 함양하여 환경이 가지는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고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와 미래세대가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언문에는 환경교육 정책 활성화를 위한 △일상 속 환경교육 기회 확대 △도민 의견 반영한 환경교육 제도와 기반 마련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각 기관 등 주체들이 힘을 모아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선언문 채택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하는 환경도시도시 지정에 제주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최근 양 행정시의 폐페트병 매각사업과 환경기초시설의 재활용사업을 통해 상당한 세수를 확보하면서 환경을 지키고 살리는 일이 환경 보전뿐만 아니라 세수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2040년까지 플라스틱 제로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다양한 환경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유엔은 지난 1972년 제27차 총회에서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을 세계환경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6월 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정해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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