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배우고 즐기는 ‘창원그린엑스포’ 성료

3일 용지문화공원서 환경 관련 다양한 체험·공연 행사 열려

3일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창원그린엑스포 행사장에 마련된 창원시 환경 체험 부스에 시민들이 북적이고 있다.(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제15회 창원그린엑스포’가 성산구 용지문화공원에서 3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창원그린엑스포는 이날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제1회 창원시 환경교육주간의 대표행사다.

행사는 ‘우리는 기후시민! 바로지금’이라는 주제에 맞춰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그린엑스포 공모전 최종 수상자 38명에 대한 상장 시상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환경에 대한 관심과 기후위기에 대해 실천과 동참을 당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막식 이후에는 창원시 환경 시책과 환경 분야 지식의 고수 1인을 뽑는 ‘환경골든벨’ 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건축폐자재에 식물을 식재해 녹색커튼으로 재구성한 열기구, 인디언텐트, 풍차 모양의 작품을 전시하고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게 만든 그린포토존과 비석치기, 투호놀이, 훌라후프 등 그린놀이존을 설치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이색자전거 체험, 더위를 피하기 위한 파라솔 쉼터, 다회용 용기를 사용한 푸드존 운영 등으로 색다른 체험 공간도 제공됐다.

오후에는 기후위기에 대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환경음악극인 기후위기 1인 뮤지컬 안녕펭구, 재활용 쓰레기로 만든 악기로 환경과 기후문제 심각성 전달하는 찌그락딱밴드 공연, 시민과 다같이 즐기는 플래시몹 공연 등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시는 이날 행사가 환경 축제의 장인만큼 행사장 내 1회용품 없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돌돌e컵, 다회용기를 사용하게 하고, 축제를 방문한 시민들이 용기를 지참할 경우 음식값을 할인해주거나 장바구니 지참 시 할인쿠폰을 제공했다.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은 “행사에서 경험한 다양한 환경 체험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가정과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깨끗한 창원, 더 나아가 지속할 수 있고 발전하는 도시이자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을 다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