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곳곳 집회로 정체…야간 촛불 문화제·행진 예정

[31일 서울 세종로에서 민주노총 노동탄압 중단 총력투쟁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말인 오늘(3일) 낮부터 저녁까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수천 명이 참가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오늘(3일) 낮 12시부터 시민단체 명예회복운동본부는 오는 6일 현충일을 앞두고 서울역 광장에서 천500여 명이 참가하는 기념 집회가 열렸습니다.

또,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극동방송 주최로 8만 명가량이 참가하는 전도대회 종교 행사가 열려 오후부터 주변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6시 반부터는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등이 경찰 수사에 반발하며 분신해 사망한 고 양회동 조합원을 추모하는 촛불 문화제를 나흘째 이어갈 계획입니다.

진보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도 비슷한 시각 서울 시청역 앞에서 윤석열 정부의 퇴진과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특검을 요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엽니다.

촛불행동은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시청역 앞에서 을지로 입구 역 앞을 지나 숭례문까지 2km가량을 행진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집회와 도심 행진으로 일부 차선이 통제돼 정체가 심할 것으로 보여 운전자들에게 우회 도로를 이용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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